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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美고위관료 “트럼프, 이란체제 전복 위해 쿠르드세력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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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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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체제 전복을 위해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 정부 관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공습 이후인 지난 1일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해 대화를 나눴다.

아울러 이란 정권이 약해진 현 상황에서 이득을 취하려는 지방정부 지도자들과도 접촉을 지속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의 파트너들과 대화를 나눴다”라고만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이들 무장세력에 무기 및 군사훈련 지원과 정보 지원을 할지와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쿠르드 무장세력과의 접촉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후 미국이 이란의 정권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 시민들을 향해 봉기를 독려하는 것을 넘어 쿠르드족을 포함한 무장 세력이 현 이란 체제 전복에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하메네이의 사망을 발표하면서 “이란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위대한 기회”라고 언급, 작전의 최종 목적이 기존 이란 체제의 종식에 있음을 명확히 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미 국방부 관료를 지낸 빌랄 사브는 WSJ에 “지상군 없이는 정권 교체를 달성할 수 없다”며 미국이 이란 내부 또는 주변 지역에 특수작전 부대를 투입해 반체제 저항 세력을 규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또는 이스라엘은 적어도 일정 정도는 반대 세력을 규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양자 회담 자리에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부통령이었던 델시 로드리게스가 미국에 협조적인 정책으로 전환한 점을 언급하며 이런 정권 교체와 관련해 ‘베네수엘라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에 유화적인 인물이 최소한 과도적으로 하메네이를 대체할 최고지도자를 맡는 것이 미국에 유리할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망명 중인 이란의 마지막 왕세자 레자 팔라비가 차기 이란 정권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내 생각엔 (이란) 내부 인사 중 누군가가 더 적합할 것 같다. 현재 이란에 있고 인기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말이다. 우리에겐 더 온건한 인사들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3013626?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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