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확산에 5800선 붕괴

국내 증시가 중동리스크에 직격탄을 맞았다. 외국인이 하루에 5조원 넘는 매물폭탄 투하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58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9일(5677.25) 이후 7거래일 만이다.
20만전자·100만닉스 깨져…방산주는 강세
코스피 급락에 장 한때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9.88%, 11.50% 급락해 '20만전자·100만닉스'가 각각 깨졌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특히 코스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상대적으로 타격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경제에 부담" …환율은 26.4원 급등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1개월 이내에 상황이 진정되고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사태를 확대해석하거나 막연한 공포심리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며 "펀더멘털 훼손이 없는 수준에서 상황이 종료될 경우 증시는 빠르게 상승 추세를 재개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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