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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9년 전 오늘 스타판에서 일어난 일 .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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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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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연금하라 vs 공포와 절망, 확률이 아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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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MSL 리뷰하면서 승부조작범이 뜨는 걸 리뷰하고싶진 않았음

근데 솔직히 MSL에서 얘 빼고 얘기하기도 참 난감한 인물이라

 

그 당시 시절만

테란의 황금기를 만끽한 이윤열/최연성/임요환/서지훈 등

프로토스의 황금기를 만끽한 강민/박정석/박용욱 등

 

우리가 아는 모든 슈퍼스타들이

이새끼가 만든 3해처리 기반 빌드/운영에 싹다 무너짐.

 

당시 제2의 전성기를 달리던 이윤열도 꼼짝 못하고 패배.

 

심지어 같은 저그도 얘를 못잡아서 난리였음.

 

게다가 당시 맵밸런스도 저그에게 최악이였음.

 

숱한 저그들은 죄다 나가 떨어졌는데 얘 혼자 다 뚫고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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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L 첫 진출.

 

로얄로더가 특히 잘 안 나오는 MSL 방식상

결승에 올라온 것도 기적인 김택용.

 

4강에서 토스의 유일한 희망 강민까지 뚜까패며

이런 놈이 무슨 마재윤을 잡냐는 평이 많았음.

 

근데 2세트를 리드하는 엄청난 이변 발생.

 

마재윤에게 1세트만 따도 본전은 딴 거임.

 

왜냐면 선배 토스 그 누구도 마재윤을 압도한 적이 없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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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스코어 2:0 김택용 리드

 

맵은 블리츠X

 

무난하고 힘싸움을 지향하는 MSL 맵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맵들 중 하나.

 

2인용맵.

 

당시 저그들이 힘들다는 맵들만 있던 상황에서

그나마 할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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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왜 토스가 마재윤한테 힘들었냐면

 

기존의 수비형 저그들인 박태민/조용호 같은 애들과는

차원이 다른 수비력이 있었기 때문임.

 

강민의 저그전을 만들어준 더블넥서스/원게이트 운영의

철저한 카운터가 마재윤식 운영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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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승내내 마재윤의 앞마당을 못먹게 하는 프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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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 : 거 시발 개귀찮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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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커세어 다크 쓰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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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 : 맞네- 시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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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 : ㅇㅇ 나 커닥이야 막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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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의 번뜩이는 심리전.

 

앞서 두 세트에서 커세어 다크 이후 질럿 찌르기에 무너진 마재윤이

다크를 막기위해 성큰, 뮤탈을 뽑는 걸 보고

템플러 아카이브만 보여주고 다크 안 뽑고 아칸 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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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 : 두 번 먹히고 또 먹히면 그게 븅신이지 사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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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람이 아님을 선고하는 김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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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 : 빌드 신박한 거 알았으니까 이제 어지간히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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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 : 너 5시에 멀티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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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돈으로 히드라 뽑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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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 : 니 하는 꼬라지 보니 뭘 했어도 이 빌드에 졌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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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탈로 괜히 토스 견제 가려다가 다 찢어지기 시작하는 마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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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여태까지 본 적 없는 저그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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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의 드론이 일 안하고 막는데 쓰인다는 게 굉장히 상징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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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은 모든 경기를 자신의 방식으로 했고

 

그 누구도 이 방식을 뚫은 적이 없음

 

그니까 김택용이 빡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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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자기가 뚜까패던 커세어/리버 기반의 빌드가 아니라

 

커세어/다크 기반의 빌드를 전혀 대처할 줄 모르는 마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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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 : 임이최마요? ㅋㅋㅋㅋㅋㅋㅋ한 달도 안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김택용은 결승 전주에 해외여행(푸켓몬)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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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유연한 토스는 한 명도 없었음.

 

체제변환, 유닛활용, 컨트롤, 견제 타이밍

 

모든 걸 자신의 방식으로 운영하는 프로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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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탈과 히드라로 막을 수 있을 줄 알았던 커세어를

3경기 동안 단 한 번도 막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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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 : ㅁㄴㅇㄻㄴㅇㄹ일단 막았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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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 : 어딜 보시는 겁니까?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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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럿으로 뚫는게 목적이 아님. 히드라 줄이면 할일 다 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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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 : 그것도 제 잔상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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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세어 쫓느라 정신없는 동안 4다크 드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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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 : 하 이제서야 스타판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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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 레어 깨집니다!!!!!!!

 

이승원 : 마재윤의 지휘봉을 김택용이 꺾어버리고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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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잔한 탭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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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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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2.69%

 

거기에 3:0이라면 0%에 수렴했을 만한 스코어로 마재윤을 잡은 김택용.

 

단지 마재윤 잡았다고 기적의 혁명가가 아니라

4강에서 마재윤의 유일한 적수라고 평받던 강민도 3:0

기존의 모든 프로토스의 운영방식을 갈아엎었던 사건이기도 함.

 

*강민-최연성 이후 3번째 MSL 로얄로더

*MSL 최초 저그 상대로 토스가 우승

*MSL 최연소 우승

*마재윤 상대로 최초의 토스 다전제 승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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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주작이 본좌소리를 들은지 단 1주일 만에

의문의 프로토스에게 3:0 완패.

 

스타판의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아니나 다를까, 김택용은 마재윤이 무너지자마자

MSL의 혁명가로 거듭났다.

 

김택용의 대한 얘기는 엄옹의 말로 대체함.

 

"사람은 혁명을 완수하면, 황제가 되거나

직권자가 되면 사람이 달라지거든요.

스타크래프트 시나리오에서도 나오죠 맹스크라고.

혁명 이후의 왕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나 김택용은 끝없이 혁명가입니다.

김택용은 항상 혁명가이기 때문에 변하지 않아요

김택용의 혁명은 끝나지 않습니다."

 

(EVER 스타리그 2007 8강전 마재윤과의 경기 이후)

 

 

 

경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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