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저희집 방 1개 내어드릴게요”...카타르 교민들, 발묶인 한국인들에 숙식제공
2,114 1
2026.03.03 16:12
2,114 1

[파이낸셜뉴스 카이로(이집트)=서윤경 기자]

“혹시 머물 곳이 없는 1인 또는 2인, 저희 가족과 함께 방 1개 제공해 드릴 수 있어 글 올립니다.“ 

카타르 교민들의 의견을 교환하는 오픈채팅방은 하루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1300여명이던 숫자는 이틀만에 1500여명이 됐다. 참여한 이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현지 교민은 물론 카타르 등 중동지역을 여행 중인 여행객, 카타르항공기를 이용해 경유하던 중 발이 묶인 탑승객과 항공사 직원들도 있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인접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서로 돕겠다고 나섰다. 

’카타르에 제법 오래 거주 중인 교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교민은 “저희들도 경황이 없지만, 발이 묶이신 여행객들이 더 경황이 없으실 것 같다”면서 “안전하게 가실 때까지 숙소, 식사 모두 무료로 제공해 드리겠다. 오픈채팅방 오픈해 주시면 계신 곳으로 모시러 가겠다”고 했다. 

3일 현재까지도 ‘지금 쾅 소리 들린 거 같다‘, ’창문 근처로는 위험하니 접근하지 말라‘는 글들로 위급한 상황을 전하면서도 서로가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았다. 

숙소 제공과 관련한 글을 올라오자마자, 숙소를 희망하는 이들의 댓글이 달렸다. 그리고 따듯한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도 동시에 게시됐다. 

연세 많은 여행객들을 위한 배려의 글도 눈길을 끌었다. 

“부모님이 여행 중 카타르에 발이 묶여 걱정”이라는 자녀의 글에 또 다른 교민은 “계신 곳을 알려주면 배달앱으로 대신 보내 드리겠다”고 요청했다. 햇반 등 비상용 식품을 드리겠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집트 교민단체 방에선 ”이스라엘의 하늘길이 막혀 60명의 한국인들이 이집트로 이동 중“이라는 사실을 알린 뒤 ”이스라일 한인회장에게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을 공유하면서 홈스테이 수요 파악에 나섰다. 

두바이 현지 회사에 다닌다는 A씨는 “이런 게 익숙한 지 두바이 사람들은 일상을 사는 듯 하다. 회사 출근을 지시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하자, 사람들은 “그래도 안전이 최고다. 아무일 없었으면 좋겠다”,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신 거 같다”며 위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85488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17 00:06 3,3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2,5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7,8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8,4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6,5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7,4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650 기사/뉴스 [단독]"오빠 술 잘해요?"…'수유동 연쇄살인' 사전 범행 포석 05:18 174
3008649 이슈 넷플릭스 <브리저튼> Kate, Anthony, and Edmund ❤️ 1 05:03 299
3008648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69편 04:44 107
3008647 유머 수양대군 등장씬 이후 최고의 등장씬 2 04:37 1,086
3008646 팁/유용/추천 매니아층 진짜 많은데 더쿠에서는 나만 알 것 같은 공포영화...jpg 5 04:36 656
3008645 유머 엄마 화장하는거 구경하기 04:11 625
3008644 기사/뉴스 “전쟁에도 단 한 주도 안 판다”…폭락장 예측한 ‘빅쇼트’ 아이스먼의 진단은 2 04:05 995
3008643 이슈 제발 13살로 돌아가라고 시청자들이 오열하며 외친 명작 04:03 1,511
3008642 이슈 [펌] 1대1 격투로 짱뜨면 내가 이길 수 있는 남돌 투표 결과.jpg 20 03:30 1,637
3008641 이슈 평소 귀여운 멤버가 무대에서 옷 벗어 던짐 03:27 1,001
3008640 이슈 냥이를 쓰다듬는 엄마 VS 아빠 다른 반응 5 03:20 1,169
3008639 정보 어제 공개된 보아 1인 기획사 사명과 직원들하고 찍은 새로운 사진들 4 03:19 2,402
3008638 이슈 일본에서 유행중이라는 1초 VLOG 82 03:02 6,761
3008637 이슈 위블로 인스스 최가온 선수 3 02:53 1,936
3008636 이슈 왕사남) 환생해서 스친 흥도와 홍위 7 02:40 2,221
3008635 이슈 CIA에서 발표한 태어날 나라 확률 85 02:22 12,226
3008634 유머 자동우산 접을 때마다 할복해야 되는 거 대체 언제 해결 됨?.twt 42 02:15 4,781
3008633 이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듯한 버거킹 팁 79 02:15 7,596
3008632 기사/뉴스 [단독]“거부도 못해” 요양병원 ‘콧줄 환자’ 8만명 47 02:10 4,182
3008631 유머 총알 하나가 빗나간 세계의 모습 38 02:07 4,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