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저희집 방 1개 내어드릴게요”...카타르 교민들, 발묶인 한국인들에 숙식제공
1,895 1
2026.03.03 16:12
1,895 1

[파이낸셜뉴스 카이로(이집트)=서윤경 기자]

“혹시 머물 곳이 없는 1인 또는 2인, 저희 가족과 함께 방 1개 제공해 드릴 수 있어 글 올립니다.“ 

카타르 교민들의 의견을 교환하는 오픈채팅방은 하루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1300여명이던 숫자는 이틀만에 1500여명이 됐다. 참여한 이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현지 교민은 물론 카타르 등 중동지역을 여행 중인 여행객, 카타르항공기를 이용해 경유하던 중 발이 묶인 탑승객과 항공사 직원들도 있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인접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서로 돕겠다고 나섰다. 

’카타르에 제법 오래 거주 중인 교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교민은 “저희들도 경황이 없지만, 발이 묶이신 여행객들이 더 경황이 없으실 것 같다”면서 “안전하게 가실 때까지 숙소, 식사 모두 무료로 제공해 드리겠다. 오픈채팅방 오픈해 주시면 계신 곳으로 모시러 가겠다”고 했다. 

3일 현재까지도 ‘지금 쾅 소리 들린 거 같다‘, ’창문 근처로는 위험하니 접근하지 말라‘는 글들로 위급한 상황을 전하면서도 서로가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았다. 

숙소 제공과 관련한 글을 올라오자마자, 숙소를 희망하는 이들의 댓글이 달렸다. 그리고 따듯한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도 동시에 게시됐다. 

연세 많은 여행객들을 위한 배려의 글도 눈길을 끌었다. 

“부모님이 여행 중 카타르에 발이 묶여 걱정”이라는 자녀의 글에 또 다른 교민은 “계신 곳을 알려주면 배달앱으로 대신 보내 드리겠다”고 요청했다. 햇반 등 비상용 식품을 드리겠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집트 교민단체 방에선 ”이스라엘의 하늘길이 막혀 60명의 한국인들이 이집트로 이동 중“이라는 사실을 알린 뒤 ”이스라일 한인회장에게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을 공유하면서 홈스테이 수요 파악에 나섰다. 

두바이 현지 회사에 다닌다는 A씨는 “이런 게 익숙한 지 두바이 사람들은 일상을 사는 듯 하다. 회사 출근을 지시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하자, 사람들은 “그래도 안전이 최고다. 아무일 없었으면 좋겠다”,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신 거 같다”며 위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85488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79 02.28 115,1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7,8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4,2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5,7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3,9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1,6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6,7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593 이슈 15년만에 첫 솔로 앨범 나오는 가수 19:30 69
3008592 기사/뉴스 '강호동 봄동 비빔밥' 뭐길래… 18년 전 '1박2일' 먹방 화제 19:30 47
3008591 기사/뉴스 중계협상 평행선…6월 월드컵도 JTBC서만 보나 19:29 32
3008590 팁/유용/추천 아직도 헷갈려 하는 사람을 위한 있지(ITZY)는 쌍시옷 2 19:28 107
3008589 이슈 어딘지 감도 안온다는 아이돌 컨포..jpg 1 19:27 405
3008588 유머 동생 후이가 너무 좋은 루이💜🩷🐼🐼 2 19:27 377
3008587 기사/뉴스 “레벨이 다르더라” 이정후에게 쏟아지는 관심, 대 이은 WBC 해결사 될 수 있을까 19:26 81
3008586 이슈 성덕된 어느 블랙핑크 팬ㅋㅋㅋㅋ.x 9 19:26 561
3008585 유머 공 들여 집 짓더니 여친도 생긴 까치 5 19:24 624
3008584 이슈 있지(ITZY) 3RD WORLD TOUR <TUNNEL VISION> in SEOUL ITZY "Supernatural" 3 19:24 96
3008583 기사/뉴스 케냐 난민 신청자가 대체 왜? 주한 미군 기지 근처서 발견된 드론 3 19:24 345
3008582 이슈 오늘자 야구 국가대표팀 연습경기에서 일본선수 빌려 쓴 올스타전 같은 모먼트ㅋㅋㅋㅋ 5 19:23 671
3008581 이슈 브리저튼4 하예린 화보 뜸.jpg 11 19:23 1,440
3008580 기사/뉴스 '왕사남' 흥행 타고 영월 장릉·청령포 9만 명 돌파 3 19:22 484
3008579 유머 유리님 괜찮아요? 9 19:21 412
3008578 기사/뉴스 이정후, 2026시즌 안타 1개당 10만원 기부한다…장애어린이 지원 4 19:19 180
3008577 이슈 아동음란물 소지로 체포됐던 <바람의 검심> 만화가의 근황 28 19:19 2,220
3008576 이슈 현재 미국에서 영화화되는 거 아니냐는 말 나오고 있는 이토 준지 단편...jpg 9 19:18 985
3008575 이슈 우리아이 거짓말쟁이 되는거예요? (내가)카이스트 경영대학 나와가지고 MBA까지 했는데 카이스트 나온 학부모들이 문제아냐고 10 19:16 1,127
3008574 이슈 해외 패션 매체에서 올해 트렌드로 뽑은 것 19 19:16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