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저희집 방 1개 내어드릴게요”...카타르 교민들, 발묶인 한국인들에 숙식제공
1,919 1
2026.03.03 16:12
1,919 1

[파이낸셜뉴스 카이로(이집트)=서윤경 기자]

“혹시 머물 곳이 없는 1인 또는 2인, 저희 가족과 함께 방 1개 제공해 드릴 수 있어 글 올립니다.“ 

카타르 교민들의 의견을 교환하는 오픈채팅방은 하루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1300여명이던 숫자는 이틀만에 1500여명이 됐다. 참여한 이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현지 교민은 물론 카타르 등 중동지역을 여행 중인 여행객, 카타르항공기를 이용해 경유하던 중 발이 묶인 탑승객과 항공사 직원들도 있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인접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서로 돕겠다고 나섰다. 

’카타르에 제법 오래 거주 중인 교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교민은 “저희들도 경황이 없지만, 발이 묶이신 여행객들이 더 경황이 없으실 것 같다”면서 “안전하게 가실 때까지 숙소, 식사 모두 무료로 제공해 드리겠다. 오픈채팅방 오픈해 주시면 계신 곳으로 모시러 가겠다”고 했다. 

3일 현재까지도 ‘지금 쾅 소리 들린 거 같다‘, ’창문 근처로는 위험하니 접근하지 말라‘는 글들로 위급한 상황을 전하면서도 서로가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았다. 

숙소 제공과 관련한 글을 올라오자마자, 숙소를 희망하는 이들의 댓글이 달렸다. 그리고 따듯한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도 동시에 게시됐다. 

연세 많은 여행객들을 위한 배려의 글도 눈길을 끌었다. 

“부모님이 여행 중 카타르에 발이 묶여 걱정”이라는 자녀의 글에 또 다른 교민은 “계신 곳을 알려주면 배달앱으로 대신 보내 드리겠다”고 요청했다. 햇반 등 비상용 식품을 드리겠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집트 교민단체 방에선 ”이스라엘의 하늘길이 막혀 60명의 한국인들이 이집트로 이동 중“이라는 사실을 알린 뒤 ”이스라일 한인회장에게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을 공유하면서 홈스테이 수요 파악에 나섰다. 

두바이 현지 회사에 다닌다는 A씨는 “이런 게 익숙한 지 두바이 사람들은 일상을 사는 듯 하다. 회사 출근을 지시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하자, 사람들은 “그래도 안전이 최고다. 아무일 없었으면 좋겠다”,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신 거 같다”며 위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85488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81 02.28 115,1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7,8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4,2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5,7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3,9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1,6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6,7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273 유머 그냥 딱 여고 점심시간에 멜론 탑100 틀어놓고 노는 상황 19:52 99
3008272 기사/뉴스 "尹 존경하고 사랑해" 말하던 '女승무원'…알고보니 [이슈+] 1 19:52 219
3008271 이슈 예상나이: 14~70 19:52 129
3008270 유머 성심당 근황 아닌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4 19:50 1,026
3008269 정보 실시간 폭등하는 환율 상황 12 19:50 1,362
3008268 이슈 “뉴진스 5인 복귀” 팬들 요구에 ‘다니엘 지우기’로 답한 어도어 7 19:49 331
3008267 이슈 이제 4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입니다.  6 19:47 589
3008266 이슈 충격적인 앱스타인 파일 지옥은 영원하라(내용 주의) 10 19:47 1,087
3008265 기사/뉴스 "지금이라도 기름 넣자"…50대 주부, 주유소 달려간 까닭 [현장+] 4 19:46 565
3008264 이슈 꿀꽈배기 한봉지에 들어있는 꿀의 양.jpg 7 19:46 800
3008263 이슈 아이브 장원영 공주 인스타 업뎃 2 19:46 221
3008262 이슈 투바투 연준이 부르는 <책방오빠 문학소녀> 3 19:45 156
3008261 유머 현재 국장 개미들 상황......gif 33 19:45 2,664
3008260 유머 일본에서 100년된 팬케이크집 맛은... 덜익은 반죽맛이었습니다 24 19:44 1,315
3008259 이슈 임현정 -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멜론 일간 17위 (🔺6) 19:43 89
3008258 기사/뉴스 [속보] 미-이스라엘 공습 재개, 지수 선물 일제 급락…나스닥 2%↓ 12 19:42 813
3008257 유머 귀신에게 수작부리면 가위걸린게 풀린다는 만화 9 19:41 738
3008256 이슈 [WBC]평가전 시청하던 야구팬들을 충격에 빠드린 제도 25 19:41 1,926
3008255 이슈 방탄소년단 진 인스타 업뎃 17 19:40 762
3008254 기사/뉴스 연예인들 선물 교환 예능 '마니또 클럽', 왜 매력 없을까 39 19:39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