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코스피, 7% 넘게 역대급 폭락…"유가 반등에 낙관론 급격 약화"
484 0
2026.03.03 16:12
484 0

전문가들, 3개월내 상황 종료 무게 두면서도 '장기전' 배제 안해
유가 고공행진 장기화시 글로벌 경기침체·버블붕괴 가능성 우려
"단기적 투심약화…코스피, 3월초 5,000대 중후반까지 조정" 전망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 당국이 세계 에너지 수송의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코스피가 3일 7% 넘게 폭락하자 증권가가 경계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가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부담에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 우려가 트리거로 작용하며 낙폭이 커졌다고 진단한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에 대한 심리를 현재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지표는 원유 가격"이라면서 "유가 반등과 함께 지정학적 사태에 대한 낙관론이 급격히 약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선으로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한국시간 오전 9시경을 저점으로 반등, 주말 사이 고점인 73달러대를 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동지역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증시의 낙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며 "코스피는 전일 반영하지 못한 낙폭과 최근 지수 급등으로 인한 외국인 차익실현 압력이 더해지며 낙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식화했다는 소식에 WTI가 72달러대로 상승하고 그 여파로 미국 나스닥 선물이 1% 조금 안되게 밀리고 있다. 일본 닛케이도 3% 가까이 급락하는 등 주식시장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왜 코스피는 7% 넘게 빠졌고 매도 사이드카도 걸려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기는 하다"면서 "중동 전쟁, 미국 신용 불안 등 외부 변수들이 영향을 주고 있는 건 맞지만 현재 국내 증시는 단순히 '주가'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국면에 일시적으로 들어선 영향도 있다"고 풀이했다.

 

연초 이후 미국 증시가 약보합권에 머무는 동안 코스피가 두 달 만에 50% 가까이 급등, 기술적 과열 정도를 보여주는 일간이격도가 '닷컴 버블' 시절을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은 까닭에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을 것이란 이야기다.

 

한 연구원은 "아직 국장 랠리의 메인 엔진인 이익, 밸류에이션, 정책 모멘텀은 식지 않았다"면서 "폭등장에서 단기 조정으로 속도부담을 덜고 가는 것도 길게 봤을 때는 더 많은 수익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단 증권가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사태가 장기전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초반 코스피는 교전 확대에 따라 5,000포인트대 중·후반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단기간에 상황이 종료되고 증시가 단기 조정에 그친다면, 오히려 기술적 과열 해소를 빌미로 증시 탄력은 재차 강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도 "코스피는 중동 리스크의 중기전(소요 기간 1~2개월) 감안 시 10% 정도의 가격 조정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당 시나리오의 코스피 저점은 5,600"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칫 사태가 장기화하면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세계적 물가상승을 유발, 회복세를 보이는 글로벌 경기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모양새다.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는 3일 발간한 '예상 시나리오별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1주일 전후의 '초단기'나 1∼3개월간 지속되는 '단기' 시나리오의 경우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가 각각 5%와 10% 내외의 조정 이후 상승추세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분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중기' 시나리오의 경우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는 20% 내외의 조정을 겪은 뒤 저점 및 지지력 테스트에 들어갈 것이고, 1년 이상 '장기' 시나리오에선 30% 이상 조정된 뒤 대세 하락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보고서를 쓴 연구원들은 "과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하면서 유가가 급등한 채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경우 시차를 두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졌고, 증시는 버블붕괴와 대세하락 국면이 전개됐다"고 짚었다.

 

 

https://v.daum.net/v/2026030315532827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349 00:06 2,5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1,7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7,0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8,4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6,5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6,7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632 유머 릴스 계정주 분노한 칭찬댓글 01:40 25
3008631 정보 충주맨 구독자수 50만명 넘음 1 01:39 53
3008630 유머 불안형 vs 안정형 (feat.하투하) 01:39 39
3008629 유머 ???: 이제 알아서 잘해봐라 하하하하 01:38 55
3008628 유머 오지롸이퍼.mp4 01:37 25
3008627 유머 이란 사태 걍 존나 어이없는 점...jpg 27 01:33 1,316
3008626 유머 개강한 가나디 신작 2 01:31 548
3008625 이슈 영화 애자 에서 최강희 배우 담배 튕기는거 디게 멋있는 거 아니 3 01:25 957
3008624 이슈 정 떨어지면 완전 끝인 사람이 있고 14 01:22 1,531
3008623 이슈 혼밥 최상위 난이도를 펼치고 있는 bl수 7 01:20 1,490
3008622 팁/유용/추천 각종 정병 치유법 7 01:19 729
3008621 이슈 전 충주맨 김선태 새 동영상 베댓.jpg 14 01:16 3,922
3008620 이슈 전통적으로 폭락 바로 다음날은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20 01:13 3,067
3008619 이슈 이스라엘 자국민은 대충 알아서 스스로 탈출하라는 미국 대사관 10 01:11 2,580
3008618 이슈 원덬이 10년전 좋아했던 K-POP 하우스 곡 추천 (Feat.SM) 7 01:11 510
3008617 이슈 중국, 호르무즈 해협 위협하지 않도록 이란 압박 11 01:10 1,454
3008616 이슈 핫게 엔하이픈 전원 컨디션 난조로 당일 취소한 영통 환불 불가........ 297 01:08 12,514
3008615 유머 유세윤 콘서트 후기 13 01:08 1,001
3008614 이슈 멜론 연간 차트에 오른 2세대 보이그룹 (2004-2022) 7 01:05 535
3008613 이슈 고수: 못생긴건 하나도 안변했구나? / 한예슬: 자기는 뭐 잘생긴 줄 아나 20 01:02 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