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동덕여대 학생들, '대학 행정 규탄' 대자보 찢은 처장단 2인 형사고소
927 8
2026.03.03 14:50
927 8

동덕여자대학교가 2029년 공학전환 강행을 결정한 가운데, 동덕여대 학생들이 비민주적 대학 행정을 규탄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찢은 대학 본부 인사들을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했다.


3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동덕여대 재학생연합 소속 학생 A 씨는 처장단 소속 B 씨와 C 씨에 대한 고소장을 성북경찰서에 제출했다.


재학생연합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8일 '대자보 훼손에 대한 민주동덕의 분노'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학교 정문에 부착했다. 동덕여대 운영 및 재단 비리 의혹 등 학내 문제 비판과 공론화를 목적으로 학생들이 게시한 대자보를 대학본부가 훼손하고 있으며, 이런 조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탄압하는 행동이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같은 달 15일 B와 C 씨는 해당 대자보를 찢어 훼손했다. A 씨에 따르면, 대학본부 측의 대자보 제거 행위는 공학전환에 반대해 학생들이 시위하기 시작한 2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동덕여대는 '게시판 부착 홍보물에 관한 규정'을 통해 형식과 장소 등을 지키지 않는 대자보 게시를 금지하고 있으며, 임의 철거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A 씨는 B 씨와 C 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고소장에 "고소인이 정당하게 작성해 부착한 대자보는 고소인의 소유물로서 '타인의 재물'에 해당하며, 피고소인들이 이를 임의로 찢어버린 행위는 대자보가 가진 본래의 목적인 정보 전달 및 의견 표명의 기능을 상실하게 한 것으로서 그 효용을 해하는 '손괴' 행위에 명백히 해당한다"고 적었다.

▲동덕여자대학교 재학생연합 회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 앞에서 열린 동덕여대 재단을 규탄하는 집회에서 동덕여대 교화인 목화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동덕여자대학교 재학생연합 회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 앞에서 열린 동덕여대 재단을 규탄하는 집회에서 동덕여대 교화인 목화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A 씨는 학생총회와 학생총투표를 통해 다수 재학생이 공학전환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해당 결과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의견 묵살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A 씨가 속한 재학생연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대학 본부는 재학생들의 의사가 명확히 드러난 학생총투표 결과를 지속적으로 무시한 채 공학전환 준비를 이유로 학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재학생들은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 비판과 문제의식을 담은 대자보를 지속적으로 게시해 왔으나 모두 훼손되거나 강제 철거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자보 훼손은 학생들의 비판적 의견을 삭제함으로써 학내 구성원이 의견을 개진할 권리를 억압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명백한 위헌적 행위"라며 "대학 본부의 책임을 묻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2/000243005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76 02.28 111,4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7,8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4,2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4,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2,9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1,6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6,7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407 기사/뉴스 민희진 ‘의혹’에 호통친 연매협…하이브 ‘음반 밀어내기’ 판결엔 침묵 [스경X이슈] 16:54 0
3008406 유머 고양이가 인간한테 캣휠 타는 법을 배우면 16:53 34
3008405 기사/뉴스 혜리, 굽 높은 힐로 다리 길이 실화? 167cm 완벽 비율 파리로 2 16:52 372
3008404 기사/뉴스 ‘히든싱어8’ 31일 첫 방송…‘영원한 쇼맨’ 김장훈 합류 16:52 47
3008403 이슈 50년동안 락세 안오는 기적의 약품 18 16:50 1,300
3008402 기사/뉴스 아침마다 무심코 했던 ‘이 습관’… 콜레스테롤 확 높인다 2 16:50 766
3008401 기사/뉴스 박지현, 4월 단독 콘서트 ‘쇼맨쉽 시즌2’ 개최 16:50 129
3008400 기사/뉴스 ‘1000만’ 앞둔 박지훈, 차기작 확정...원작자 “평생 운 다 썼다” 만족감 5 16:49 393
3008399 기사/뉴스 [단독] “하이브, 언플로 먼저 민희진 배신” 재판부 작심 비판 10 16:48 589
3008398 유머 한국 여러분께 부탁이 있습니다. 갑자기 이런 말을 하면 놀랄지도 모르지만, 한신 타이거스에게 이정후와 김혜선과 고우석을 주세요. 5 16:48 482
3008397 이슈 오늘 출시된 푸마 X 무신사 콜라보 신상 7 16:48 683
3008396 기사/뉴스 어도어, 보이그룹 멤버 찾는다…글로벌 오디션 개최 16:48 55
3008395 기사/뉴스 '충주맨' 김선태 유튜브 프사, 빠니보틀이 그렸다 "민간인 김선태 응원" 4 16:48 822
3008394 이슈 배우 임주환, 쿠팡 알바 목격담 후 포착…186cm 본업 아우라 3 16:47 1,262
3008393 이슈 은근 밸런스 좋았던 연프 메기남 하면 생각나는 사람.gif 2 16:47 357
3008392 유머 이창섭이 깜짝 스포한 비투비 컴백 10 16:45 575
3008391 기사/뉴스 친 골프공이 나무 맞고 튀어 일행 머리 부상…법원 “예측 못한다” 무죄 6 16:44 540
3008390 유머 ???: 나 사람 죽였어 쳇지피티: twt 8 16:44 831
3008389 유머 @최저시급 안 맞춰주는건 다 줘패서 없애버렸으면 좋겠음 암행알바를 만들어서... 2 16:44 384
3008388 정치 결국 대통령 순방 중 KTV 보고서 받은 최민희 과방위원장 28 16:44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