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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설’ 인사…지드래곤에 중국 누리꾼 발끈

무명의 더쿠 | 14:31 | 조회 수 1901
가수 지드래곤(37, 본명 권지용)이 해외에서 열린 한 공연에서 설날을 ‘춘절’(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설’(Lunar New Year)이라고 부른 것을 두고 중국 팬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크레이지 슈퍼 콘서트’에서 지드래곤이 무대 위에서 건넨 새해 인사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화근이 됐다.


지드래곤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오늘은 ‘음력설’”이라고 인사했다. 그는 음력이라는 뜻인 ‘루나’(Lunar·음력)라는 단어를 세 번 반복하며 관객들이 ‘뉴이어’(New year·새해)라고 뒤따라 외치도록 이끌었다.


반면 당시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중국 아이돌 차이쉬쿤은 ‘춘절’로 새해 인사를 건네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SCMP는 “이는 그의 열렬한 중국 팬들에 대한 배신으로 여겨졌다”라고 전했다. “춘절은 중국에서 비롯된 문화인 만큼 올바른 명칭으로 불러야 한다”는 항의도 잇따랐다.


해당 논란은 공연 이후에도 이어졌다. 지드래곤이 자신의 표현을 옹호하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팬들을 향한 도발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누리꾼들의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은 날로 심해져 가고 있다”며 “음력설은 중국만의 문화가 아닌 아시아권 문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누리꾼들은 글로벌 기업 및 스타들의 표현에 더 큰 반발을 해 왔다”며 “중국 팬들의 눈치를 안 보고 올바른 표현을 한 지드래곤은 진정한 글로벌 스타였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뉴욕타임스 공식 SNS에서는 ‘음력설은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이며 중국에서는 춘제, 한국에서는 설날, 베트남에서는 뗏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명확히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https://v.daum.net/v/20260302084805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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