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정권 바뀌어도 여성 차별은 여전”···3·8 여성의날 앞두고 ‘여성 파업’ 선포
473 6
2026.03.03 14:28
473 6
‘3·8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이 ‘3·8 여성 파업’을 선포했다. 이들은 정권이 교체됐음에도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촉구했다.

29개 단체가 모인 ‘2026년 3·8 여성파업조직위원회’(조직위)는 3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 앞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온 곳이기도 하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선 특수고용·비정규직 노동자 등 열악한 노동 환경에 놓인 여성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5년 차 방문학습지 교사 오수영씨는 “3000원이던 순두부찌개가 1만원이 됐지만 제 노동의 가치는 그대로 멈춰 있고, 회사는 우리를 개인사업자라고 한다”며 “우리는 회사의 영업 손실을 떠안는 완충 장치가 아니다. 우리는 노동자”라고 말했다.

김주환 비정규직이제그만 공동투쟁 공동소집권자는 “보험설계사·학습지 교사·요양보호사·콜센터 상담사 등 저임금과 차별이 구조화된 일터의 중심에는 여성 노동자들이 있다”며 “왜곡된 노동 구조를 바로잡고 여성 노동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이주·장애·성소수자 여성 등의 의제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도 밝혔다. 정혜진 이주노동법률지원센터 소금꽃나무 노무사는 “이주 여성에게 성희롱과 차별은 일상적이지만 여전히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국경과 인종, 종교를 넘어 모든 억압받는 이들과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태령아스팔트동지회 활동가 별(활동명) 역시 “윤석열 탄핵 광장과 남태령을 온몸으로 지킨 것은 여성이었지만, 노동 현장에서 여성은 정당한 인정과 분배를 박탈당해왔다”며 “오늘 우리는 감정노동과 돌봄노동 등 여성의 몸에 부과된 성별화된 규범으로부터 파업한다”고 밝혔다.

여성 파업의 역사는 1975년 10월24일 아일랜드에서 시작됐다. 당시 여성들이 임금노동과 가사·돌봄노동을 거부하고 거리로 나선 것을 계기로 세계 각지에서 유사한 여성 파업이 이어졌다. 한국에서는 2024년 3월8일 처음으로 3·8 여성파업 조직위가 꾸려졌다. 조직위는 오는 6일 서울역 광장에서 여성파업대회를 열고, 일터 내 성차별 금지, 가사사용인·특수고용·프리랜서·장애인·이주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돌봄 일자리 확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 7대 요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3081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75 02.28 102,1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7,8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4,2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4,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0,9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1,6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6,7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332 기사/뉴스 [속보] 국회에 걸렸던 윤석열 사진 철거···"국회 침탈 주도, 위헌·위법성 명확히 확인" 1 15:55 21
3008331 기사/뉴스 "압사 날라" BTS(방탄소년단) 컴백 행사 인파 비상... 예상 공연 시간은 약 1시간, 정부 “행정력 총동원”, 경찰ㆍ소방ㆍ서울시 등 모두 참석, 19~20일 민관합동 교통ㆍ응급구조 확인, 행사 당일 행안장관 직접 현장 최종 점검 8 15:53 169
3008330 유머 5만 원일 땐 안 사던 ○○전자를... 원본 3 15:52 527
3008329 이슈 도쿄 가는 한국인은 이 얼굴 기억해놔라...혹시 보면 피해 1 15:52 477
3008328 기사/뉴스 광주 ‘광천 재개발’, 현대건설과 갈등 봉합 수순…총회에서 ‘디에이치’ 적용 결정 15:52 26
3008327 정치 [속보]최민희, '李 팬카페' 영구 강퇴…최 "비합리적 강퇴 아니어야 할 것" 12 15:52 167
3008326 이슈 (허경환 고정기념 끌올) 놀면뭐하니 유재석 허경환 주우재 하하 관상별 닮은 동물 3 15:51 144
3008325 이슈 ifeye 이프아이 SASHA 사샤 향후 활동 관련 안내 15:51 179
3008324 유머 소금 뿌리는 아이바오 ❤ ㅋㅋㅋㅋ 7 15:50 425
3008323 기사/뉴스 "BTS(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왜 고양인가"... 첫 무대 낙점에 도시 브랜드 '도약'', 'ARIRANG' 투어 4월 고양종합운동장 개막, 경찰·소방 합동 대응, 교통·관광 연계 마케팅 가동 15:50 108
3008322 이슈 봄에는 연청 7 15:48 1,045
3008321 정보 3년 만에 무료 공연 재개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 4월 라인업 5 15:46 889
3008320 이슈 최근 박지훈 붐업에 차기작인 취사병 원작자 반응.jpg 11 15:46 1,861
3008319 기사/뉴스 화장실만 894곳 확보…26만명 몰린다, BTS 공연 비상 34 15:44 890
3008318 기사/뉴스 [단독] 올해 ‘입학생 0명’ 초등학교 전국에 210곳… 5년 전보다 81% 늘어 6 15:43 416
3008317 기사/뉴스 허경환 ‘놀뭐’ 공식 출연 라인업 합류, 유재석 하하 주우재와 함께 13 15:43 740
3008316 이슈 이란지도부 공격하면 빠른 항복할거란 미국과 이스라엘의 예측이 빗나감 20 15:42 1,531
3008315 기사/뉴스 무상교육·보육, 3월부터 어린이집·유치원 4∼5세까지 확대 5 15:41 339
3008314 기사/뉴스 美 -0.1%, 日 -2%, 韓 -6%... 코스피만 왜 이 모양 39 15:41 1,996
3008313 유머 박보검 얼굴로 본인 눈코입 테스트하는 서장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15:40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