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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반포 포르쉐 추락’ 인플루언서에 약물 건넨 공범, 경찰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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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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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qWCDIU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검은색 포르쉐 SUV 차량을 몰다가 서울 반포대교에서 추락사고를 낸 30대 여성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공범이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공범이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려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오후 여성 A 씨는 자발적으로 서울 용산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이 난달 25일 서울 반포대교에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다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낸 운전자 B 씨에게 약물을 건넸다며 자수했다. B 씨의 차량 내부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주사제가 발견됐는데, 이를 자신이 건넸다는 취지다. A 씨는 병원 마케팅 대행업체 대표인 B 씨가 업무상 관계를 맺어온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일 새벽까지 A 씨를 상대로 약물 전달 경위와 전달 양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포폴은 수면 내시경 등에 사용되는 정맥 주사용 마취제다. 현행법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취급돼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만이 관리할 수 있으며, 외부 반출은 금지돼있다. 일반인의 경우 소지하기만 해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B 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 11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병원 마케팅 대행업체 대표인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평소 피부과 등에서 시술받는 모습을 수차례 게시해왔으며, 사고 이후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앞서 B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4분께 검은색 포르쉐 SUV 차량을 운전하다 반포대교에서 난간을 들이받고 다리 아래 한강 둔치로 추락하는 사고를 낸(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를 받는다. 해당 차량에는 프로포폴과 함께 진정 마취용 약제, 일회용 주사기 등이 다량 발견됐다. 이 사고로 B 씨와 포르쉐에 부딪힌 벤츠 운전자 40대 남성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입건된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정신없이 10㎞가량을 운전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경찰서는 이달 26일 서울서부지검에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27일 서울서부지법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B 씨의 구체적인 투약 경위와 약물 입수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포폴 일련번호를 추적하는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59509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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