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파트는 장남 것"…아빠 사후 금고에 '포스트잇 유언' 동생이 딴지
5,449 47
2026.03.03 08:44
5,449 47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아버지가 남긴 '아파트는 장남에게 준다'라는 포스트잇 메모를 두고 상속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삼 남매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이혼전문 변호사 조인섭은 유산 문제와 관련된 사례를 소개했다.

사연을 전한 A 씨는 부모님 댁 근처에서 살며 아버지의 병을 간병한 장남으로, 아버지의 금고에서 발견된 메모가 유언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에 대해 법적 효력을 놓고 고민했다.

A 씨는 아버지가 남긴 아파트와 현금 1억 원에 대한 상속 분배를 두고 동생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동생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파트를 팔고 상속분을 공평하게 나누자"고 주장했지만 A 씨는 "부모님을 돌보며 아버지의 병을 간병한 자기가 아파트를 물려받아 어머니를 봉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A 씨가 아버지의 금고에서 발견한 포스트잇 메모는 '아파트는 장남에게 준다'고 적혀 있었지만, 이는 유언장으로 인정될 수 있을지에 대한 법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결론적으로 이준헌 변호사는 "아버지가 남긴 포스트잇 메모는 법적으로 유언으로 인정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으로 인정되려면 유언의 내용뿐만 아니라 날짜, 주소, 성명, 날인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그 내용이 아버지의 실제 의도와 일치하더라도 유언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A 씨가 아버지를 간병하며 많은 기여를 해왔다는 점에 대해선 이 변호사는 "간병과 부모님의 상속 재산 형성에 특별한 기여가 있었다면, 법적으로 그에 맞는 기여분을 주장할 수 있다"면서도 "이 기여분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병원 기록이나 병원비를 부담한 내역 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A 씨는 여동생에 대해 "남동생보다 더 얄밉다"며 "10년 전에 시집갈 때, 아버지한테 전세 자금으로 3억이나 받아 갔으면서 공평하게 지분을 나누자고 하는데, 정말 야속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헌 변호사는 "이 자금이 특별 수익으로 인정되어 상속분에서 공제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은행 거래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속이 진행된 후, 동생이 아파트 처분을 고집하더라도 A 씨는 기여분을 입증하여 아파트를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상속분을 확정한 뒤, A 씨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동생에게는 지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아파트를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생들에게 지급할 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앞선 상속재산분할심판에서 가급적 A 씨의 기여분을 최대한 인정받으셔서 동생의 지분을 최소화 해놓는 게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끝으로 조 변호사는 "자필 유언은 날짜와 주소, 성명, 날인을 모두 갖춰야 한다. 포스트잇 같은 메모지에 담긴 건, 법적으로 유효한 유언으로 인정되기 어렵다"면서 "상속분을 더 인정받으려면 간병이나 재산 형성에 대한 특별한 기여가 있었음을 병원 기록과 비용 부담 내역 등으로 입증해야 한다. 동생이 아파트 처분을 고집하더라도, 기여분을 입증해서 지분을 확보해 두면 아파트를 지키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정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0193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70 02.28 98,1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5,6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1,0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4,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68,72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0,5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5,9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100 이슈 [딩고뮤직] 미니 5집 ‘TOUGH LOVE’ 앨범 전곡을 라이브로 말아주는 온유🩷💚 3/10 19시 공개 4 12:25 23
3008099 기사/뉴스 미군, 3천만 원짜리 이란 드론 격추에 60억 원짜리 미사일 사용...소모전 양상 1 12:24 270
3008098 기사/뉴스 NCT DREAM 투어 피날레, 86개 도시 생중계 3 12:23 116
3008097 정치 홍준표 “국힘, 김부겸 대구시장 될까봐 TK 통합 뒤늦게 추진” 12:21 118
3008096 정보 2026 Asia Artist Awards AAA in Kaohsiung(대만 가오슝) 개최 확정 7 12:20 437
3008095 이슈 삼전 7만4천원에 팔고 21만원에 재진입했다는 침착맨 32 12:19 2,263
3008094 기사/뉴스 900만 돌파 '왕과 사는 남자' 비하인드 “단종 시신 더미가 가라앉지 않아 의아했죠” 14 12:17 1,036
3008093 기사/뉴스 [속보] 급락장에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14 12:17 2,464
3008092 정치 조희대 "사법개혁 3법, 국민에 해 없는지 심사숙고 부탁...청와대와 신임대법관 협의중" 1 12:17 57
3008091 기사/뉴스 900만 돌파 '왕과 사는 남자' 비하인드 "망설이다 ‘서울의 봄’ 보고 결심” 5 12:16 848
3008090 유머 오직 한신만 생각하는 일본야구팬 7 12:15 506
3008089 이슈 김성수 평론가는 “연기는 액션보다 리액션이 더 힘든데, 박지훈은 ‘왕사남’으로 그것을 훈련했고 또 해냈다. ‘약한영웅’에서 또 한발 더 나아간 연기적 성장이다. 이제 박지훈은 외모나 자신의 에너지로만 말하는 게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자기 안에 들어오게 하는 진짜 배우가 됐다”며 “‘왕사남’은 박지훈의 커리어 전환점이 될 것이고, 그의 연기는 앞으로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9 12:13 429
3008088 이슈 주식 새로운 고점 판독기 10 12:13 2,627
3008087 이슈 구축 아파트들 사이에서 골치아프다는 테니스장 철거논란.jpg 20 12:13 1,931
3008086 이슈 [공식] 아이브 가을, 넷플릭스 '데스게임' 출격 …변호사 양나래와 뇌지컬 매치 1 12:13 378
3008085 기사/뉴스 '日 대세 걸그룹' 타카네노 나데시코, 4월 내한 콘서트 개최 확정 11 12:10 746
3008084 유머 강원도정선 4 12:10 496
3008083 기사/뉴스 10만원 소개팅 밥값 더치 거절에 여성과 쌍방 폭행 경찰…징계 받자 소송까지 냈다 27 12:09 1,758
3008082 유머 레전드 구석기 마인드녀.jpg 5 12:09 1,677
3008081 기사/뉴스 '왕과 사는 남자' 비하인드 "강가 유배지 세트, 군수도 좋다했지만 철거" 19 12:06 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