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파트는 장남 것"…아빠 사후 금고에 '포스트잇 유언' 동생이 딴지
5,530 48
2026.03.03 08:44
5,530 48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아버지가 남긴 '아파트는 장남에게 준다'라는 포스트잇 메모를 두고 상속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삼 남매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이혼전문 변호사 조인섭은 유산 문제와 관련된 사례를 소개했다.

사연을 전한 A 씨는 부모님 댁 근처에서 살며 아버지의 병을 간병한 장남으로, 아버지의 금고에서 발견된 메모가 유언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에 대해 법적 효력을 놓고 고민했다.

A 씨는 아버지가 남긴 아파트와 현금 1억 원에 대한 상속 분배를 두고 동생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동생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파트를 팔고 상속분을 공평하게 나누자"고 주장했지만 A 씨는 "부모님을 돌보며 아버지의 병을 간병한 자기가 아파트를 물려받아 어머니를 봉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A 씨가 아버지의 금고에서 발견한 포스트잇 메모는 '아파트는 장남에게 준다'고 적혀 있었지만, 이는 유언장으로 인정될 수 있을지에 대한 법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결론적으로 이준헌 변호사는 "아버지가 남긴 포스트잇 메모는 법적으로 유언으로 인정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으로 인정되려면 유언의 내용뿐만 아니라 날짜, 주소, 성명, 날인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그 내용이 아버지의 실제 의도와 일치하더라도 유언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A 씨가 아버지를 간병하며 많은 기여를 해왔다는 점에 대해선 이 변호사는 "간병과 부모님의 상속 재산 형성에 특별한 기여가 있었다면, 법적으로 그에 맞는 기여분을 주장할 수 있다"면서도 "이 기여분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병원 기록이나 병원비를 부담한 내역 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A 씨는 여동생에 대해 "남동생보다 더 얄밉다"며 "10년 전에 시집갈 때, 아버지한테 전세 자금으로 3억이나 받아 갔으면서 공평하게 지분을 나누자고 하는데, 정말 야속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헌 변호사는 "이 자금이 특별 수익으로 인정되어 상속분에서 공제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은행 거래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속이 진행된 후, 동생이 아파트 처분을 고집하더라도 A 씨는 기여분을 입증하여 아파트를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상속분을 확정한 뒤, A 씨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동생에게는 지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아파트를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생들에게 지급할 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앞선 상속재산분할심판에서 가급적 A 씨의 기여분을 최대한 인정받으셔서 동생의 지분을 최소화 해놓는 게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끝으로 조 변호사는 "자필 유언은 날짜와 주소, 성명, 날인을 모두 갖춰야 한다. 포스트잇 같은 메모지에 담긴 건, 법적으로 유효한 유언으로 인정되기 어렵다"면서 "상속분을 더 인정받으려면 간병이나 재산 형성에 대한 특별한 기여가 있었음을 병원 기록과 비용 부담 내역 등으로 입증해야 한다. 동생이 아파트 처분을 고집하더라도, 기여분을 입증해서 지분을 확보해 두면 아파트를 지키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정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0193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73 02.28 99,4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5,6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1,0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4,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68,72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1,6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5,9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134 유머 악역이 은퇴 후 창업 말리는 만화.manhwa 13:13 38
3008133 이슈 지금 대국민 사과 해야할 두 사람.jpg 6 13:11 857
3008132 기사/뉴스 제주 넘어 세계로? '호텔 도깨비2' 해외 러브콜 쇄도 13:09 350
3008131 이슈 침착맨을 이을 또 다른 고점판독기.... 12 13:08 1,198
3008130 기사/뉴스 이거 실화냐? 한국산 미사일 '쾅쾅' 일본 돔구장에 대폭발! KIA 김도영, 공식 평가전서 홈런포 가동 4 13:08 155
3008129 이슈 장원영이랑 닮았다는 사람중에 제일 닮아보이는 사람.jpg 16 13:06 1,408
3008128 이슈 한소희&우즈 휠라 26 S/S 헤리티지 컬렉션 화보 8 13:04 699
3008127 유머 조상님들이 어두워지면 밖에 안 나가려고 한 이유.jpg 39 13:00 3,228
3008126 정치 김두일 작가 페북: 최민희, 대단하다 13 13:00 796
3008125 이슈 무조건 불행하게 사는 법 24 12:58 2,198
3008124 기사/뉴스 일본 프로야구 칩스 이번 시즌도 발매 나카타 쇼 & 초노 히사요시 등 은퇴 선수가 캐릭터 카드로 1 12:57 193
3008123 이슈 한국 영화계에 55년 만에 나왔다는 단종 주연 영화 19 12:57 2,722
3008122 유머 브리저튼 집안 가계도에 업데이트 된 소피 19 12:55 2,992
3008121 기사/뉴스 '왕과 사는 남자' 비하인드 "강가 유배지 세트, 군수도 좋다했지만 철거" 7 12:51 2,028
3008120 이슈 중세시대 뜨개질로 먹고 사는 거 생각보다 어려웠다 17 12:50 2,576
3008119 이슈 펭수 7주년 펭클럽 연합서포트 광고 서울역 23 12:47 1,164
3008118 기사/뉴스 장항준, ‘왕사남’ 900만 돌파에 ‘덩실’…단종문화제 찾는다 4 12:46 1,550
3008117 기사/뉴스 '왕사남'의 쇼박스, '살목지'로 '곤지암' 신드롬 재현하며 3연타석 홈런칠까? 11 12:45 788
3008116 기사/뉴스 천만 앞둔 ‘왕과 사는 남자’ 엔딩에 故이선균 이름…이유는 “노코멘트” 50 12:45 2,888
3008115 이슈 이번에 하메네이가 암살 당한 이유 37 12:40 6,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