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파트는 장남 것"…아빠 사후 금고에 '포스트잇 유언' 동생이 딴지
5,918 48
2026.03.03 08:44
5,918 48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아버지가 남긴 '아파트는 장남에게 준다'라는 포스트잇 메모를 두고 상속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삼 남매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이혼전문 변호사 조인섭은 유산 문제와 관련된 사례를 소개했다.

사연을 전한 A 씨는 부모님 댁 근처에서 살며 아버지의 병을 간병한 장남으로, 아버지의 금고에서 발견된 메모가 유언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에 대해 법적 효력을 놓고 고민했다.

A 씨는 아버지가 남긴 아파트와 현금 1억 원에 대한 상속 분배를 두고 동생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동생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파트를 팔고 상속분을 공평하게 나누자"고 주장했지만 A 씨는 "부모님을 돌보며 아버지의 병을 간병한 자기가 아파트를 물려받아 어머니를 봉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A 씨가 아버지의 금고에서 발견한 포스트잇 메모는 '아파트는 장남에게 준다'고 적혀 있었지만, 이는 유언장으로 인정될 수 있을지에 대한 법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결론적으로 이준헌 변호사는 "아버지가 남긴 포스트잇 메모는 법적으로 유언으로 인정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으로 인정되려면 유언의 내용뿐만 아니라 날짜, 주소, 성명, 날인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그 내용이 아버지의 실제 의도와 일치하더라도 유언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A 씨가 아버지를 간병하며 많은 기여를 해왔다는 점에 대해선 이 변호사는 "간병과 부모님의 상속 재산 형성에 특별한 기여가 있었다면, 법적으로 그에 맞는 기여분을 주장할 수 있다"면서도 "이 기여분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병원 기록이나 병원비를 부담한 내역 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A 씨는 여동생에 대해 "남동생보다 더 얄밉다"며 "10년 전에 시집갈 때, 아버지한테 전세 자금으로 3억이나 받아 갔으면서 공평하게 지분을 나누자고 하는데, 정말 야속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헌 변호사는 "이 자금이 특별 수익으로 인정되어 상속분에서 공제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은행 거래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속이 진행된 후, 동생이 아파트 처분을 고집하더라도 A 씨는 기여분을 입증하여 아파트를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상속분을 확정한 뒤, A 씨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동생에게는 지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아파트를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생들에게 지급할 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앞선 상속재산분할심판에서 가급적 A 씨의 기여분을 최대한 인정받으셔서 동생의 지분을 최소화 해놓는 게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끝으로 조 변호사는 "자필 유언은 날짜와 주소, 성명, 날인을 모두 갖춰야 한다. 포스트잇 같은 메모지에 담긴 건, 법적으로 유효한 유언으로 인정되기 어렵다"면서 "상속분을 더 인정받으려면 간병이나 재산 형성에 대한 특별한 기여가 있었음을 병원 기록과 비용 부담 내역 등으로 입증해야 한다. 동생이 아파트 처분을 고집하더라도, 기여분을 입증해서 지분을 확보해 두면 아파트를 지키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정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0193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05 00:06 3,1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1,7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7,8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8,4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6,5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6,7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644 이슈 [펌] 1대1 격투로 짱뜨면 내가 이길 수 있는 남돌 투표 결과.jpg 14 03:30 709
3008643 이슈 평소 귀여운 멤버가 무대에서 옷 벗어 던짐 03:27 523
3008642 이슈 냥이를 쓰다듬는 엄마 VS 아빠 다른 반응 4 03:20 613
3008641 정보 어제 공개된 보아 1인 기획사 사명과 직원들하고 찍은 새로운 사진들 1 03:19 1,198
3008640 이슈 일본에서 유행중이라는 1초 VLOG 36 03:02 2,206
3008639 이슈 위블로 인스스 최가온 선수 1 02:53 1,306
3008638 이슈 왕사남) 환생해서 스친 흥도와 홍위 6 02:40 1,621
3008637 이슈 CIA에서 발표한 태어날 나라 확률 55 02:22 4,560
3008636 유머 자동우산 접을 때마다 할복해야 되는 거 대체 언제 해결 됨?.twt 37 02:15 3,782
3008635 이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듯한 버거킹 팁 49 02:15 3,892
3008634 기사/뉴스 [단독]“거부도 못해” 요양병원 ‘콧줄 환자’ 8만명 36 02:10 3,035
3008633 유머 총알 하나가 빗나간 세계의 모습 31 02:07 3,611
3008632 이슈 장학금 받은 👏 최가온 선수 인스타그램 업뎃.jpg 6 02:00 2,305
3008631 유머 노리고 작명했다고 소문난 일본회사의 냉장고 이름 13 01:48 4,968
3008630 이슈 체코 여자축구리그 1부팀 감독이 탈의실에 몰래카메라 설치 후 4년동안 포르노 웹사이트에 게시,집행유예 선고 피해자들은 감독의 영구제명 요구중 25 01:40 1,654
3008629 유머 릴스 계정주 분노한 칭찬댓글 20 01:40 4,731
3008628 정보 충주맨 구독자수 50만명 넘음 42 01:39 3,365
3008627 유머 불안형 vs 안정형 (feat.하투하) 9 01:39 1,183
3008626 유머 ???: 이제 알아서 잘해봐라 하하하하 01:38 636
3008625 유머 오지롸이퍼.mp4 1 01:37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