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범, 30년 이상 삼성 재무업무 등 담당...에스원 대표 이사 역임
박용진, '비명횡사' 논란 비명계...초선 시절부터 재벌개혁 강조
이병태, 홍준표 '경제책사'...SNS 논란에 이재명 캠프 합류 불발

◆…청와대는 2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총리급'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남궁범 에스원 고문, 박용진 전 의원, 이병태 카이스트 명예교수를 위촉하고,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에 김옥주 서울대 주임교수를 각각 위촉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무총리급'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직에 '30년 삼성맨', '재벌 저격수', '보수 경제통'을 각각 인선했다. 이는 이 대통령 특유의 '실용주의 인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남궁범 에스원 고문,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병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를 각각 위촉했다고 밝혔다.
남궁범 고문은 1989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30년 이상 근무하며 경영지원팀 전무, 재경팀장(부사장) 등을 역임한 삼성맨이다. 이후 삼성 계열사인 보안업체 에스원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작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고문으로 일했다.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은 당내 비명계로 꼽혔던 인물로, 2024년 22대 총선 서울 강북을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비명횡사'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초선 의원 시절부터 삼성전자 등 재벌 개혁에 앞장서 '재벌 저격수'로 불렸다. 이 수석은 "평소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규제 개선을 추진해 온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병태 명예교수는 과거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경제책사'로 불린 보수 성향 경영학 교수다.
지난해 대선에서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 경선에서 최종 탈락하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에 합류하려 했지만 과거 SNS 발언들이 문제가 되면서 최종 무산된 바 있다.
한편 규제합리화위원회는 행정규제기본법 제23조에 근거해, 정부의 규제정책을 심의·조정하고 규제의 심사·정비에 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치된 대통령 직속 위원회다.
위원장 1명과 5명 이내의 부위원장을 포함한 35명 이상 50명 이하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대통령이 직접 맡고, 부위원장은 국무총리 1명(당연직)과 대통령이 위촉한 사람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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