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상대 공습 이틀째인 1일(현지시간)까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본부 등 이란 내 목표물을 대거 타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군은 B-2 스텔스 폭격기는 물론 핵추진 항공모함까지 군사 자산을 대규모로 동원했다. 이란 주특기를 본뜬 ‘자폭 드론’도 처음으로 실전에 사용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군의 중동 지역 작전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전날 이란 상대 공습 작전을 실시한 이후 이날 오전까지 1000곳 이상의 이란 내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작전 상황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타격한 목표물이 2000곳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미군이 공개한 타격 목표물에는 IRGC 지휘통제센터, 통합 방공 시스템, 탄도 미사일 기지, 해군 함정 및 잠수함, 대함 미사일 기지, 군사 통신 시설 등이 포함됐다. 중부사령부는 엑스에서 “대규모 공습을 통해 뱀의 머리를 잘라냈다”며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에게는 더이상 본부가 없다”고 했다.
중부사령부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장대한 분노’ 군사작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란 정권의 안보 체계를 해체하기 위해 임박한 위협을 가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에서 “어젯밤 2000파운드(약 907kg) 폭탄을 장착한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가 이란의 강화된 탄도미사일 시설을 공격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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