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이란 현지 의사, "생애 최고의 밤이다"

무명의 더쿠 | 03-02 | 조회 수 3261
LyVrdR


[AP]

이란 북부의 한 의료인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일요일 새벽, 동료들과 함께 실내에서 축하의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당시 시내 전역에 무장 보안군이 삼엄하게 배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의료인은 북부 도시 라슈트에서 보낸 음성 메시지를 통해 "보안군이 차 안에서 축하하는 시민들을 세워 검문하고 심문했으나, 총격전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보복에 대한 우려로 익명을 전제로 한 인터뷰에서 "내 생애 최고의 밤 중 하나였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난생처음으로 담배를 피워보기도 했다"면서 "밤을 꼬박 새웠지만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기뻤다"고 덧붙였다.



[BBC]

이란 시민들이 BBC 페르시아어 방송을 통해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사망에 대한 현지 반응을 전해왔다. 인터뷰에 응한 이들의 이름은 신변 보호를 위해 모두 가명을 사용했다.


테헤란에 거주하는 사하르는 "사람들은 불안함과 환희를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폭발음이 들릴 때마다 일부 시민들은 창밖으로 기쁨의 함성을 질렀고, 공습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축하 분위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파르디스의 푸야는 하메네이의 사망 이후 "마치 공기 자체가 맑아진 기분이다. 불결한 무언가가 걷혀 나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테헤란의 아미르는 "어젯밤 사람들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해했다"면서도, 당국이 여전히 통제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영 방송이 사망 소식을 새벽 기도 시간 직전에 발표한 것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카라지의 시나는 향후 탄압이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사람들의 주된 걱정은 미국이 이란 당국과 타협하고, 그 결과 당국이 다시 국민을 억압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시나는 미국의 독려대로 "필요하다면 거리로 나가 시위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698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뒤돌아서 본넷 닫히는 소리만 듣고도 어디 회사인지 맞추기
    • 10:32
    • 조회 150
    • 유머
    • "야근 없애준 내 마법의 엑셀, 퇴사할 때 지웠더니 업무방해?"
    • 10:32
    • 조회 239
    • 기사/뉴스
    1
    • 미국법원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유튜브 뮤직 등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금품수수 혐의 수사 착수
    • 10:31
    • 조회 173
    • 이슈
    • 160만 ‘살목지’, 팬들 만난다…5월 1일 무대인사 개최 [공식]
    • 10:31
    • 조회 93
    • 기사/뉴스
    • “대파 공짜로 가져가세요”…中 허위영상에 농가 쑥대밭
    • 10:31
    • 조회 390
    • 기사/뉴스
    3
    • 새로 나오는 허쉬 초콜릿 맥세이프 카드지갑.jpg
    • 10:30
    • 조회 816
    • 이슈
    4
    • 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익 200조 전망…성과급만 인당 6억
    • 10:29
    • 조회 391
    • 기사/뉴스
    6
    • '웬만한 사람은 전과?'…법무부 "10만명당 유죄판결 1천460명"
    • 10:29
    • 조회 154
    • 기사/뉴스
    3
    • 군대 빼려 브로커에 1억..'병역 비리' 왕대륙, 징역 6개월 선고[스타이슈]
    • 10:27
    • 조회 301
    • 기사/뉴스
    • [스페셜 선공개] '뒤지게' 싸우는 조선악녀 임지연♥재벌 허남준 | 멋진 신세계 | SBS
    • 10:26
    • 조회 424
    • 이슈
    9
    • 반응 좋은 웨딩 드레스 상의에 슬랙스 하의.jpg
    • 10:26
    • 조회 1777
    • 이슈
    4
    • [단독] 검사 10명 중 9명 “공소청에 남겠다”
    • 10:25
    • 조회 771
    • 기사/뉴스
    11
    • [단독]"가족 같은 사이" 2PM, 옥택연 결혼식 축가로 뭉친다..끈끈한 완전체
    • 10:25
    • 조회 713
    • 기사/뉴스
    1
    • 늑구, '유퀴즈' 진짜 출연?…대신 "수의사가 나온다"
    • 10:24
    • 조회 938
    • 기사/뉴스
    10
    •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에 6개월 이상 소요”…경제 여파 연말까지 가나
    • 10:23
    • 조회 104
    • 기사/뉴스
    • 흑백요리사 비빔대왕의 스윙스 빅나티 화해비빔밥
    • 10:21
    • 조회 831
    • 유머
    5
    • 정말 오랜만에 음방 나온 가수 박혜경
    • 10:20
    • 조회 367
    • 이슈
    2
    • 담합 1회만 반복해도 과징금 100%↑…"퇴출 수준 방안 검토"
    • 10:19
    • 조회 201
    • 기사/뉴스
    6
    • "뱃속 아기 생각해 참았다" 임산부 눈물…출근길에 봉변
    • 10:18
    • 조회 3521
    • 기사/뉴스
    52
    • 행사차(MLB) 상하이로 출국하는 카리나
    • 10:17
    • 조회 828
    • 이슈
    1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