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 배효주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배급사 쇼박스는 3월 2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900만 돌파 소식을 전했다.
이는 지난 1일, 800만 돌파한 지 하루 만에 거둔 성과로 그 흥행 속도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개봉 2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뉴스엔 배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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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항준 감독은 지난달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천만 돌파' 공약을 밝혔다. 이날 배성재가 "천만 되면 다시 한번 나와주시는 거냐"고 말했고, 이에 장항준 감독은 "아니다, 천만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이어 "천만 되면, 될 리도 없는데 만약에라도 되면 일단 전화번호 바꾸고, 개명하고, 성형할 거다, 아무도 날 못 알아보게"라며 "그리고 어디 다른 데로 귀화할지 생각 중이다, 나를 안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요트를 살지 생각 중"이라며 "그래서 선상 파티를 하려고 한다, 이제 선상에서 랍스터 먹을 수밖에 없지 않나, 요리사도 탑승하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배성재는 "그럼 500만과 감독상 중에 뭐가 더 좋냐"고 물었고, 장항준 감독은 "저는 감독상에 큰 욕심이 없고, 그건 우리에게 주는 선물 같은 거니까"라며 "감독들이 손익분기점을 왜 넘었으면 좋겠냐고 하냐면 나를 믿고 투자해 주는 그분들이 손해 보지 않았으면 좋겠고, 다른 작품을 할 수 있었는데 나를 믿고 선택해 준 배우, 스태프분들께 옳았다는 걸 증명시켜 드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항준 감독은 재차 "자중해야 한다"며 "아무래도 주변에서 자꾸 부채질하니까, 감독님 심상치가 않다 막 그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유재석 씨도 '뭔가 심상치 않다'고 문자가 온 거다, '형 이번에 뭔가 공기가 다르다'고 하더라"며 "유재석 씨가 진중한 스타일인데, 내가 '잘될 거 같냐' 했더니 '형 확실히 달라, 내가 감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이제 진짜 자랑하면서 살아보는 건가' 하니까 또 '들뜨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경거망동을 내려놓고"라고 덧붙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