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800만 고지 넘은 ‘왕사남’…‘천만영화’ 카운트다운
2,891 27
2026.03.02 09:52
2,891 27

VsEoXM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일 오전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주말과 삼일절 대체휴일이 이어지는 연휴 중반에 누적 관객 800만 명을 넘기면서 ‘천만 영화’ 등극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다.


2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1일 오전 9시께 누적 관객 800만 60000여 명을 기록했다. 극장가 불황에도 개봉 26일 만인 1일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는 신드롬을 일으킨 셈이다.영화는 열두 살에 왕위에 올라 재위 3년 만에 숙부 수양대군(훗날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강원도 영월의 유배지에서 1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비운의 왕을 주인공으로 한다. 새로운 것 없는 비극적 역사의 단면이지만, 영화를 본 뒤 단종의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 청령포와 무덤인 장릉을 찾거나, 춘원 이광수의 소설 ‘단종애사’ 등을 읽으며 단종의 생애를 다시 들여다보는 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같은 흥행 돌풍은 유해진, 박지훈 등 배우들의 열연이 역할을 했지만 바탕에는 단종의 서사를 민중의 삶과 버무려내며 지금 시대에도 유효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점이 꼽힌다는 평가다.

실제로 기록상 단종은 1457년 6월 21일 유배지로 떠나 같은 해 10월 21일 사망했다. 장항준 감독은 이 4개월간 단종이 어떤 일상을 보냈을까 하는 궁금증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웠다. 영화에서 단종은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남녀노소를 아우른 광천골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보낸다. 이를 통해 단종의 생애를 권력 집단이 아닌 민초의 시선으로 전개하며 지금의 우리 이야기로 끌어왔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영화에서 여러 번 반복되는 식사에 관한 실랑이는 밥을 짓는 사람과 먹는 사람의 필수 불가결한 신뢰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짚었다.

또 단종이 백성을 아끼는 마음을 키워가고, 그와의 교감을 통해 촌부에서 의로운 길로 나아가는 엄흥도의 상호작용은 현대의 ‘이상적인 지도자상’을 떠올리게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장항준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단종이 엄흥도에게 영향을 받고 기대기도 하지만, 엄흥도는 단종에게서 진짜 용기나 어른으로서의 선택이 뭔지를 배운다”며 “정사와 야사를 이어 붙이고, 역사의 빈틈을 상상력으로 메꿔 단종과 엄흥도의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지 않는 흥행세에 장항준 감독과 배우들은 친필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 감독은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며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11/0004594718

목록 스크랩 (1)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74 02.28 102,1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7,8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2,4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4,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69,9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1,6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5,9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240 기사/뉴스 가덕도 테러 TF, 김상민 전 검사 피의자로 소환 조사 14:36 30
3008239 기사/뉴스 신기루, 중학교 과거사진 공개 “말라보이지만 90㎏” (아근진)[결정적장면] 14:36 212
3008238 이슈 프랑스 샤트르트성당 스테인드글라스 제작에 참여한 한국인 성직자 14:35 212
3008237 기사/뉴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올데이 프로젝트와 9주년 페스티벌 연다 14:35 37
3008236 기사/뉴스 美민주 "불법 전쟁" 비판에…트럼프 "미쳐서 내가 하면 다 반대" 7 14:33 167
3008235 유머 제목으로 압살하는 중소기업갤러리 9 14:32 973
3008234 유머 내가 예쁘다고 생각한적 전혀 없거든 그런데 이건 뭐지 34 14:31 1,434
3008233 기사/뉴스 ‘음력설’ 인사…지드래곤에 중국 누리꾼 발끈 8 14:31 435
3008232 이슈 위아래로 8살까지 괜찮다는 환승연애 1 혜선.jpg 14:30 444
3008231 정치 "교만했습니다" 무릎 꿇고 큰절 김동연 "李 성공 위해 명심(明心)으로 최선" 19 14:29 261
3008230 정치 “정권 바뀌어도 여성 차별은 여전”···3·8 여성의날 앞두고 ‘여성 파업’ 선포 3 14:28 201
3008229 유머 삼성전자 탑승완료.jpg 19 14:28 2,796
3008228 이슈 와.... 진짜 개쩌는 힘과 균형감이다 1 14:28 433
3008227 기사/뉴스 ‘촉법소년’ 14→13세 될까… 이 대통령 숙의 주문, 인권위는 반대 40 14:28 559
3008226 기사/뉴스 현대로템, 전북 무주에 항공우주 생산기지 구축…2034년까지 3000억 투자 4 14:27 310
3008225 유머 계속 진화하는 그짤(<-new!) 3 14:27 742
3008224 이슈 에반게리온팬이 그린 신지-아스카 커플 3 14:26 441
3008223 기사/뉴스 민희진 ‘탬퍼링 의혹’ 사과하라는 연매협, 분노는 왜 ‘한쪽’에만 향하나 19 14:26 510
3008222 이슈 동네 마트 특징 : 아는 사람 다 만남 (아님) (주어 백호(강동호)) 2 14:26 203
3008221 기사/뉴스 '국가대표 반 친구' 스노보드 최가온-피겨 신지아, 세화여고서 장학금 1천만원 받았다..."큰 자랑, 지원 이어갈 것" 14:25 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