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800만 고지 넘은 ‘왕사남’…‘천만영화’ 카운트다운

무명의 더쿠 | 03-02 | 조회 수 3025

VsEoXM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일 오전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주말과 삼일절 대체휴일이 이어지는 연휴 중반에 누적 관객 800만 명을 넘기면서 ‘천만 영화’ 등극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다.


2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1일 오전 9시께 누적 관객 800만 60000여 명을 기록했다. 극장가 불황에도 개봉 26일 만인 1일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는 신드롬을 일으킨 셈이다.영화는 열두 살에 왕위에 올라 재위 3년 만에 숙부 수양대군(훗날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강원도 영월의 유배지에서 1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비운의 왕을 주인공으로 한다. 새로운 것 없는 비극적 역사의 단면이지만, 영화를 본 뒤 단종의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 청령포와 무덤인 장릉을 찾거나, 춘원 이광수의 소설 ‘단종애사’ 등을 읽으며 단종의 생애를 다시 들여다보는 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같은 흥행 돌풍은 유해진, 박지훈 등 배우들의 열연이 역할을 했지만 바탕에는 단종의 서사를 민중의 삶과 버무려내며 지금 시대에도 유효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점이 꼽힌다는 평가다.

실제로 기록상 단종은 1457년 6월 21일 유배지로 떠나 같은 해 10월 21일 사망했다. 장항준 감독은 이 4개월간 단종이 어떤 일상을 보냈을까 하는 궁금증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웠다. 영화에서 단종은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남녀노소를 아우른 광천골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보낸다. 이를 통해 단종의 생애를 권력 집단이 아닌 민초의 시선으로 전개하며 지금의 우리 이야기로 끌어왔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영화에서 여러 번 반복되는 식사에 관한 실랑이는 밥을 짓는 사람과 먹는 사람의 필수 불가결한 신뢰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짚었다.

또 단종이 백성을 아끼는 마음을 키워가고, 그와의 교감을 통해 촌부에서 의로운 길로 나아가는 엄흥도의 상호작용은 현대의 ‘이상적인 지도자상’을 떠올리게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장항준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단종이 엄흥도에게 영향을 받고 기대기도 하지만, 엄흥도는 단종에게서 진짜 용기나 어른으로서의 선택이 뭔지를 배운다”며 “정사와 야사를 이어 붙이고, 역사의 빈틈을 상상력으로 메꿔 단종과 엄흥도의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지 않는 흥행세에 장항준 감독과 배우들은 친필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 감독은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며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11/0004594718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7
목록
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리얼베리어🩵 수분장벽✨ 워터리 히알 세럼 체험단 30인 모집 28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단독]인터넷 플랫폼 ‘SOOP’, 여자프로배구 AI페퍼스 인수 추진
    • 15:58
    • 조회 0
    • 기사/뉴스
    • 팬한테 커미션 받는 남돌 그림 실력.jpg
    • 15:57
    • 조회 120
    • 이슈
    • [속보] 성폭행 사건 무혐의에 허위자백 받으려 납치·흉기로 찌른 20대 女와 남친, 구속
    • 15:57
    • 조회 98
    • 기사/뉴스
    2
    • 환연 원규가 일부러 X 자극 하려고 한 행동
    • 15:56
    • 조회 370
    • 이슈
    1
    • 파라마운트-워너 합병 반대 청원 4000명 돌파
    • 15:55
    • 조회 97
    • 이슈
    • [단독] 장동건, '아내' 고소영과 함께 에이스팩토리 '동반' 계약
    • 15:54
    • 조회 229
    • 기사/뉴스
    1
    • 부자취미 서민취미의 문제가 아니라 뮤지컬은 취미가 아님
    • 15:53
    • 조회 559
    • 유머
    6
    • [단독] ‘5세대 톱티어’ 라이즈, 6월 15일 두 번째 미니앨범 컴백
    • 15:52
    • 조회 225
    • 기사/뉴스
    4
    • 한중일 모두 피자를 세는 단위가 다름
    • 15:52
    • 조회 1358
    • 유머
    15
    • 오징어 지킴이 부부
    • 15:47
    • 조회 3188
    • 유머
    34
    • 수원 전철역 4개에서 22개로…'공간 대전환' 역세권 복합개발 [핫이슈]
    • 15:47
    • 조회 523
    • 기사/뉴스
    3
    • 루카스(전 엔시티 멤버) SM과 계약종료
    • 15:46
    • 조회 1488
    • 이슈
    11
    • 뱀파이어 컨셉으로 촬영중인 아이돌에게 경로당이란
    • 15:46
    • 조회 681
    • 유머
    6
    • 진짜 고기만두.jpg
    • 15:44
    • 조회 1147
    • 유머
    6
    • 이프아이, 'Hazy (Daisy)' MV 천만 돌파…3연속 기록 달성
    • 15:44
    • 조회 59
    • 기사/뉴스
    • 대한민국 역사상 식품부분 역대 최대 담함
    • 15:44
    • 조회 8616
    • 이슈
    129
    • 토마토를 몰래 집어먹는 걸 목격당했지만 용서받는 법을 완벽히 꿰고 있는 아들 녀석이 있었어
    • 15:43
    • 조회 1474
    • 이슈
    11
    • [1보] 내란특검, '평양무인기 의혹' 윤석열 1심 징역 30년 구형
    • 15:42
    • 조회 1095
    • 기사/뉴스
    27
    • 딸을 투명 비닐봉지에 넣고 장 보는 어머니.
    • 15:41
    • 조회 2516
    • 이슈
    12
    • 출국하는 에스파 윈터
    • 15:41
    • 조회 1207
    • 이슈
    1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