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3세 토들러 제품 거래 급증
얼스디아카이브·코니·드타미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고르는 재미’
29CM 키즈패션 거래액 284%↑

코니의 스테디셀러 턱받이 ‘롤링빕’. <코니>
지난해 12월 영유아 키즈 브랜드인 ‘얼스디아카이브’가 내놓은 크리스마스 에디션 턱받이는 1분 만에 1000개 세트가 매진됐다. 크림, 레드, 딥그린 색으로 3개 제품을 5만2000원에 판매했는데, 오픈하자마자 수량이 동났다. SNS팔로워가 14만명에 달할 정도로 팬층이 두터운데다, 한정판 제품이라는 점에 관심이 치솟았다.
글로벌 아기띠 브랜드로 유명한 ‘코니’는 지난달 2030세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이나피스퀘어와 협업해 흑백 패턴과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턱받이 제품을 출시했다. 턱받이와 어울리는 아기띠 플렉스, 힙시트, 후드집업까지 6종 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코니는 이 협업제품 외에도 100가지 이상 컬러로 턱받이를 출시하고 있다.
출생율이 반등하며 지난해 출생아 수가 25만명 선을 회복한 가운데, 키즈 패션·액세서리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39세 여성을 주 고객으로 하는 패션플랫폼 29CM에서는 지난해 7~12월까지 키즈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284% 증가했다. 패션·의류 잡화는 거래액이 4배 이상 늘었다.
거래액을 이끈 건 만 1~3세 영유아 상품이었다. 특히 턱받이(빕)는 한 해만에 거래액이 237% 늘어났다.

얼스디아카이브의 턱받이. <얼스디아카이브>
일부 턱받이 브랜드는 특정 기간 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마케팅을 진행해 ‘빕게팅’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치열한 공연 티켓 예매를 방불케할 정도로 사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실제 SNS에서는 ‘빕게팅이라더니 몇 달을 기다려 겨우 받았다’, ‘아기 태어나기 전에 턱받이부터 주문했다’는 게시글을 볼 수 있다.
다른 의류·액세서리보다 턱받이의 인기가 높은 건 실제 육아에 필요한 제품이면서도 패션 아이템 역할을 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육아 브이로그나 SNS 사진에도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턱받이가 포인트가 된다. 다른 의류에 비해 단가가 낮아 다량으로 구매하기 쉬운 아이템이기도 하다. 인스타그램에서는 10여장 이상의 턱받이를 아이에게 걸쳐두고 한장씩 넘겨가며 ‘퍼스널컬러’를 찾는 동영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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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43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