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달려든 2살 손주에 할머니 하반신 마비…가족이 가입한 보험, 배상책임 성립할까 [어쩌다 세상이]
3,273 4
2026.03.02 01:32
3,273 4

법원,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 판결
“단, 할머니도 손해액 30% 책임”
보험사는 배상 판결에 불복 ‘항소’

 

놀이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때론 예상치 못한 사고의 현장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의 행동으로 가족이 크게 다쳤을 때 그 책임과 보상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 민법은 책임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가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 그를 감독할 ‘법정의무’가 있는 자가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을 진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주로 부모가 여기에 해당하며 이른바 ‘감독자 책임’인 셈입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한 보험도 있습니다. 바로 ‘일상생활배상책임’이라는 보험인데요. 이는 피보험자(본인·가족)가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타인의 신체에 장해를 입히거나 재물을 파손해 법률상 배상책임을 졌을 때 그 손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입니다.
 

(생략)

 

사건은 지난 2022년 어린이날, 한 공원 놀이터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60대였던 A씨는 딸과 사위, 그리고 당시 만 2세였던 외손자 B군과 함께 놀이터를 방문했습니다.

 

사고는 이때 발생했습니다. A씨가 놀이터 그네에 앉아 잠시 타던 중 B군이 그네 근처에 서성이다가 갑자기 A씨를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A씨는 달려오는 손주와 부딪히지 않으려 급히 그네에서 내리거나 방향을 바꾸려 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A씨는 그네에서 떨어지며 허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A씨는 불행하게도 하반신 마비라는 영구적인 장해를 입게 됐죠. 찰나의 사고로 평생 간병이 필요한 상태가 된 것입니다.

 

A씨 측은 딸 부부가 가입한 여러 일상생활배상책임 보험에 수억대 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는 당시 부모가 아이를 즉시 쫓아가는 등 감독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고, A씨 역시 외손자의 공동 보호자였던 점에서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이 성립하지 않는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사고 당시 부모가 휴대폰을 보거나 다른 자녀를 챙기느라 B군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했고, A씨가 공동 보호자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부모가 감독의무를 소홀히 한 이상 손해배상 책임을 진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A씨도 그네 근처에 손주가 있었음에도 그네를 타고 있었던 부분을 감안해서 부모가 전체 손해 중에 70% 정도만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외할머니 A씨에게는 30%만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셈입니다.

 

보험사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43654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30 02.28 51,6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83,5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24,0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73,1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49,0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4,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8,3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836 이슈 특수교육대상자인데 보조인력 없이 통합교육에 투입되는 학생들 4 06:28 374
3006835 팁/유용/추천 손바닥 하늘로 보게하고 자야한대.. 2 06:23 604
3006834 이슈 라면에 계란넣는 유형 15 06:23 301
3006833 이슈 찍먹 오감자 버갈튀맛 2 06:21 205
3006832 이슈 왕과사는남자 보고왔다. 이미 알고있던 역사얘기라서 그런가 딱히 슬픈건 모르겠더라 06:21 592
3006831 이슈 오예 씨발 나이스 집에서 애비 뇌출혈로 갑자기 뒤졌다고 연락왔다 2 06:19 841
3006830 유머 이거 보고 봄동 아니냐고 뽑아가자함. 1 06:18 556
3006829 이슈 우리단지에 사는 마술사란 말이너무웃김 06:18 250
3006828 이슈 그나마 이번 전쟁이 나은 부분 06:16 463
3006827 이슈 387일만에 완전체 사진 뜬 레드벨벳.jpg 6 05:57 1,197
3006826 이슈 이럴때 대리운전 절대 시키지마세요 3 05:49 1,115
3006825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이란 함정 9척 격침…이란 해군본부도 대부분 파괴" 3 05:44 572
3006824 유머 chatGPT가 알려주는 남자 화장법 9 05:23 1,066
3006823 이슈 커뮤에서 얼굴로 소소하게 화제라는 의사..jpg 20 05:07 3,148
3006822 이슈 2026년 미국달력 근황 18 04:53 2,635
3006821 기사/뉴스 영국 공군, 카타르 향하던 이란 드론 격추…첫 개입 1 04:52 849
3006820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67편 2 04:44 204
3006819 기사/뉴스 인천 32곳·김해 12곳…일본 소도시 하늘길 '폭발적 증가' 30 03:53 1,855
3006818 기사/뉴스 남규리 주연 숏폼 드라마 ‘인간시장’, 프랑스 페스티벌 본선 진출 2 03:48 1,697
3006817 유머 1억짜리 가정부 휴머노이드 13 03:46 3,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