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파리의 연인'의 두 주인공 박신양과 이동건의 특별한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박신양이 그림을 그리는 안동에 위치한 작업장을 이동건과 허경환이 찾았다.
자연스럽게 박신양과 이동건이 출연한 '파리의 연인' 이야기도 나왔다. 당시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57%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김은숙 작가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대표작으로 꼽힌다.
두 사람은 작품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허경환이 "동건이 형 처음 봤을 때 기억나냐"고 묻자, 박신양은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며 이야기 나눌 시간이 전혀 없었다. 너무 심각하게 일했던 기억뿐"이라며 당시 촬영에 몰두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동건 역시 "지금과는 드라마 제작 환경이 많이 달랐다. 제작 일정이 매우 타이트했다"고 공감했고, 박신양은 "배우들끼리 인사하자마자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촬영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프랑스 촬영에 대해 박신양은 "계속 촬영하다가 현지에서 허리를 다쳤다. 촬영이 없을 때는 계속 누워 있었고 진통제를 맞았다. 솔직히 말해 '파리의 연인'을 (진통제 때문에) 몽롱한 상태로 촬영했다. 촬영이 없을 때는 늘 목발을 짚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결국 의사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며 "수화기를 들고 전화하려는데 손이 귀까지 올라가지 않더라. 빨리 앰뷸런스를 부르라고 했다. 그렇게 실려 갔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수술을 받고 깨어났는데 눈앞에 누군가 서 있더라. '파리의 연인' 담당 CP가 '박신양 씨, 일어나셔야죠! 온 국민이 '파리의 연인'을 기다립니다'라고 했다. 천사가 아니라 악마 같았다"며 아파도 쉬지 못할 만큼 뜨거웠던 드라마의 인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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