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일제 맞서다 옥고 치러도…10대들의 독립운동 인정 ‘높은 벽’
1,001 3
2026.03.01 20:32
1,001 3
Gcytpj

“왜 조선어를 국어로 하지 않고 일본어를 국어라고 하느냐?”


일제강점기 군국주의 통치가 강화되기 시작하던 1931년 9월, 당시 15살이었던 고 윤덕율(1977년 사망)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청중 앞에 섰다. 전남 완도군 대신리에 살던 윤씨는 마을 유치원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일본어와 국어’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국어는 그 나라의 국민성을 함양함에 가장 중대한 것” 등 일제의 ‘문화통치’에 맞서 우리말과 한글을 의식적으로 사용해 지켜야 한다는 취지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윤씨를 비롯한 대신리 마을 주민 7명은 경찰에 끌려갔다. 윤씨를 지도한 야학교사 고 김병규(당시 44살)씨는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고, 당시 20대 청년이던 마을주민 5명도 각각 징역 1년∼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유일한 미성년자였던 윤씨는 폭행 등 가혹 행위를 겪은 뒤 열흘 만에 풀려났다.


1일 한겨레가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국가보훈부의 독립유공자 포상 공적심사 결과 안내문 등을 보면, 윤씨의 후손들은 2002년부터 2024년까지 총 8차례에 걸쳐 독립유공자 공적 심사를 신청했지만 윤씨는 매번 서훈·포상 대상에서 탈락했다. 훗날 ‘신우회 사건’이라고 이름 붙은 이 사건에 동참한 7명 가운데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한 건 윤씨가 유일하다.


(중략)


신장식 의원은 “‘나이가 어려 주도적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미성년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축소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나이, 참여 형태 등에 따라 달라지는 현행 공적 인정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겨레 정인선 기자

https://naver.me/xaTGeEQl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19 02.28 46,3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83,5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20,7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70,0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43,9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4,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8,3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979 이슈 2003년 드라마 보디가드.jpg 6 22:18 425
3006978 이슈 WBC를 앞둔 류현진, 김도영, 안현민 선수의 각오 (feat. 이대호) 1 22:17 169
3006977 유머 앵무새들은 사실 날아다니 걸 귀찮아 한다 22:16 306
3006976 기사/뉴스 '126kg' 문세윤, 월미도 슬링샷 탑승불가 "안 잠겨" (1박 2일)[종합] 1 22:15 559
3006975 이슈 2026년 1~2월 수도권/서울시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7 22:10 714
3006974 이슈 [시네마 챌린지] 최유리님의 CINEMA 🎬 5 22:06 289
3006973 기사/뉴스 '왕사남' 800만, 천만 코앞…영월 기차표 '매진'→청령포 조기 마감, "단종오빠, 보고 있나요" [엑's 이슈] 5 22:06 697
3006972 기사/뉴스 '그래도 국장은 못 믿어'…곱버스 탄 개미들 '1조 풀베팅' 25 22:05 1,835
3006971 유머 김주애가 총쏘는 사진 수백장 들고와도, 이건 못 이김. 17 22:04 4,735
3006970 이슈 더위사냥 먹는 방법 111 222 골라줘 42 22:02 1,112
3006969 기사/뉴스 [속보] 이란, 보복 공격 재개…아부다비 항구 인근서 폭발음 10 22:02 1,595
3006968 기사/뉴스 서울 빌라·오피스텔 월세 사상 최고…비아파트 '월세화' 가속 14 22:01 1,035
3006967 이슈 인제 신남 근황 13 22:00 2,821
3006966 이슈 피프티피프티 큐피드가 해외에서 얼마나 히트쳤는지 알 수 있는 밈... 8 21:58 2,247
3006965 이슈 어른 원숭이 쳐다보는 펀치🐵 3 21:57 1,196
3006964 이슈 한밤에 사람이 아닌 걸 택시에 태운 택시기사 만화 20 21:57 2,024
3006963 유머 요즘 중국 ai 영상 31 21:56 3,127
3006962 이슈 요즘 일본인들이 해외여행 기피하는 이유...jpg 38 21:55 5,606
3006961 기사/뉴스 금값 한 달만에 급반등…은값도 18% 뛰어 9 21:51 2,158
3006960 정치 잼통령의 틱톡 개설 : 극우세력을 저지하자는 너무 수동적인듯 내가 극우세력에게로 간다 > 이거 같음ㅋㅋ 11 21:51 1,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