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토지 박경리 선생님의 일본에 대한 평가.JPG
2,836 29
2026.03.01 11:25
2,836 29
토지'의 작가 고 박경리 선생(1926∼2008)의 유고 ‘일본산고(日本散考)’가 발굴됐습니다.

고인의 딸 김영주 토지문화관장은 “유품 정리 중 미발표 육필 원고를 찾았고 최근 일본 문제가 불거지며 공개를 결심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일본산고 1편 ‘증오의 근원’과 2편 ‘신국의 허상’은 각각 200자 원고지 25장 안팎으로 완성본이지만 3편 ‘동경 까마귀’는 13장으로 미완입니다.

김 관장은 “15년여 전에 씌어진 원고로 추정된다. 고인께서 일제강점기를 직접 겪으신 만큼 일본에 대한 글을쓰고 싶어 하셨다”면서 “한 권으로 완결 짓지 못하셨지만 작가적 직관과 감수성으로 일본에 대한 생각을 풀어내기위해 오래 고심하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경리 선생과 도올 김용옥교수와의 대화> EdShp

당시 도올의 식견과 박경리의 인생사를 안다면 어떻게 저런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고 대담에서도 저정도의 지식이 나올정도면 어마어마 하네요.

마지막 오가와 교수가 "아탓테이루"라 하는 부분이 포인트

ㅊㅊ
https://theqoo.net/729413190 
https://theqoo.net/square/2750036891


하지만 과거에 얽매일 만큼 그렇게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글 쓰는 사람의 태도도 아니구요. 여러 해 전에 일본 문예지의 편집장이 내 집을 찾았을 때 나는 철두철미 반일 작가라 하며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그 후 일본 학생들이 방문했을 때 나는 철두철미 반일 작가이지만 반일본인은 아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들도 인류의 한 사람이며 군국주의의 희생자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서도 말한 바와 같이 가미가제 특공대며 인간어뢰, 국민 전원의옥쇄 계획 등, 원자탄의 희생도 그렇고 젊은 생명들이 그 얼마나 전선에서 죽어 갔습니까. 남자의 씨가 마를 지경으로, 심지어는 만주의출병 구실을 찾기 위해 마적단을 매수하여 그곳에 거류하는 동족을 미끼로 내놓고 살해하게 했습니다. 일본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답시고 결국 출병했지요. 못할 일이 없었어요. 국민들은 모두 천황의 새키시[아기]라는 것은 공공연한 그들의 인식이었습니다. 천황의 소유물이라는 뜻이지요. 인류에게 일본은 어떠한 존재인가. 핵무기를 가질 때 그들은 그것으로 어떤 짓을 할 것인가. 세계정복의 청사진은 일본체제의 확대를 의미합니다. 전인류가 모두 현인신의 새끼시가 되는거고 소유물이 되는 거지요. 신국사상을 청산 안 하는 이유가 거기 있을 겁니다. - 박경리 『가설을 위한 망상』中
목록 스크랩 (1)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01 02.28 34,8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77,8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08,1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62,7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37,11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0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2,5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539 유머 썰)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 명칭 변경 13:03 128
3006538 이슈 오랜세월 억압의 상징이었던 히잡을 벗어던지며 환호하는 이란 여성들 2 13:02 227
3006537 이슈 박한별, 송지효 좋아하면 꼭 봐야 하는 영화...jpg 4 13:00 377
3006536 유머 독립운동의 성공으로 드라마는 해피엔딩 같으나, 이후에 주인공은 행복했을까 의문이 드는 드라마.jpg 5 13:00 573
3006535 기사/뉴스 정신과 진단에도 병가 '무산'…쓰러질 때까지 출근한 초등교사 3 12:59 384
3006534 이슈 다이소 천원 생리대 살 사람 있음? 52 12:57 2,014
3006533 이슈 [KBO]친정 방문했다가 영혼까지 털리는 일본 야구 선수 4 12:57 807
3006532 이슈 지금 감다살이라고 반응 진짜 좋은 SM 나레이션 교환 챌린지 1 12:55 545
3006531 유머 ??? : 해리 스타일스 왜 인기가요에서 무대하고 있음?.twt 9 12:55 1,153
3006530 이슈 20년 전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더프, 린지 로한 최근 모습 11 12:53 1,071
3006529 유머 역수입) 넷플릭스 볼만한 작품 추천 6 12:52 1,149
3006528 이슈 윌 스미스가 연기와 카메라 조작을 동시에 하는 모습 11 12:52 919
3006527 이슈 ??? : 2008년, 2009년은 거의 나의 해였고, 내가 하면 뭐든지 유행이었다.jpg 19 12:51 1,872
3006526 유머 우리엄마 단골카페 항상 내번호로 적립해서 톡오거든 20 12:48 3,641
3006525 유머 강아지 냄새 13 12:48 1,061
3006524 이슈 왕과사는남자 흥행으로 신나보이는 티빙 16 12:47 2,551
3006523 이슈 분명 더 잘 될 수 있었을 거라고 아직도 아쉬워하는 사람 많은 여돌... 4 12:47 966
3006522 기사/뉴스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삶 재조명… 송혜교·서경덕, 다국어 영상 공개 4 12:46 472
3006521 이슈 한 경기도 지자체의 꿈이자 희망이 된 생명체.jpg 10 12:44 2,273
3006520 이슈 영월 청령포 오늘 웨이팅 현황 19 12:43 3,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