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란 정권교체라는 ‘장대한 도박’ 나선 트럼프…하메네이 ‘순교자’ 만들면 장기전 우려
804 0
2026.03.01 01:58
804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권교체’라는 엄청난 도박을 시작했다. 해상과 공중에서 이란 전역에 대한 ‘대규모 전투 작전’을 개시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장기전에 휘말릴 가능성은 전혀 없다”면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이나 지난해 이란 핵시설 폭격처럼 ‘치고 빠지는’ 식의 전투가 될 것이라 장담하고 있지만, 거대한 벌집을 들쑤신 이 작전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중략)

미 국방부가 ‘장대한 분노’라고 명명한 이번 작전에 동참한 미국의 동맹국은 이스라엘이 유일하다. 이스라엘군과 미군은 이란의 핵시설, 방공시스템, 전·현직 이란 고위 정치인 거주지 등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앞으로 수일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JS)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는 사실상 ‘신정체제’인 이슬람공화국을 무너뜨리고 친미 정권을 세우겠다는 뜻으로,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격 때와 차원이 다른 목표다. 미국은 과거에도 중동에서 여러 차례 정권 교체를 시도한 바 있지만 그 결과는 중동뿐 아니라 미국을 전쟁의 늪으로 빠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2003년 미국은 대량살상무기(WMD)를 빌미로 이라크를 침공해 사담 후세인 정권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으나 끝내 WMD를 찾지 못했고, 8년간의 전쟁을 치르느라 엄청난 인적·물적 희생을 치러야 했다. 이후 중동은 극단주의 이슬람단체 ‘이슬람국가’(IS)의 준동으로 더 큰 혼란에 빠져들었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의 최대 목표물은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다. 그의 생존 여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언론 일부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하메네이가 살해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란 외교당국은 즉시 “우리가 아는 한 하메네이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만약 하메네이가 미군에 사살될 경우 이는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아라시 레이시네자드 터프츠대 조교수는 지난 24일 포린폴리시 기고 글에서 서구가 ‘순교의 정치’를 간과하고 있다면서 “만약 하메네이가 미국이나 이스라엘과의 공격으로 사망한다면 그의 유산은 저항의 결과로 재해석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란 정권의 국민 탄압과 경제 침체 등 그동안의 모든 실패가 ‘순교를 통한 희생’이라는 서사로 탈바꿈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더 강경한 세력에게 저항의 명분을 제공해 장기전으로 이어질 토양을 구축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디애틀랜틱도 “세상을 모든 것이 거래되는 놀이터로 보는 지도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고도로 위험한 지정학적 문제를 ‘아마추어적인 확신’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미사일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WSJ는 이란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약 2000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보유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사거리는 최대 2000㎞로 미 본토까지 도달할 수는 없으나, 역내 미군기지와 이스라엘 등을 사정권 안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예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반격에 나서 미군에 상당한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란 관영 매체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중동 내 미군 기지 14곳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최소 200명이 죽거나 다쳤고, 카타르 (미군) 기지의 레이더도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3010150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17 02.28 46,3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83,5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18,1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68,4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43,9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4,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8,3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969 정치 윤희숙 "대통령 40년지기, 기본소득 설계자가 '마귀 수령'?…입장 밝혀야" 21:34 3
3006968 유머 기묘한이야기(스띵) 공식클립 중 의외로(?) 조회수 1위인 영상ㅋㅋㅋㅋ.ytb 21:34 26
3006967 유머 지구의 자전을 보자 21:34 46
3006966 유머 보험사에 공문 보내서 해협 차단한 이란.jpg 7 21:32 823
3006965 이슈 1년전 오늘 첫방송 한, tvN 드라마 "감자연구소" 21:32 56
3006964 이슈 작년에 일본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렸다는 노래 탑10 1 21:31 176
3006963 이슈 하이브 <내부문건>에 대해 사내 메일로 문제 제기했던 민희진.txt 10 21:30 619
3006962 이슈 최선을 다하는 노령견.. 🥺 12 21:30 927
3006961 이슈 와 나 깻잎논쟁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사람 처음 봐.twt 1 21:29 569
3006960 유머 손종원이 말해주는 냉부 대기실 조언 1. 덥다는 말 금지 2. 춤추는 이상한 사람에게 눈 마주치기 금지, 말걸기 금지 6 21:29 962
3006959 이슈 해외에서 논란중인 짐 캐리 19 21:28 1,170
3006958 이슈 스레드에서 화제인 광기의 어느 병원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 43 21:25 2,536
3006957 이슈 3.1절 때마다 이거 봐야댐 4 21:24 749
3006956 이슈 한일 관광 격차 600만명 ㄷㄷㄷ 39 21:24 2,984
3006955 기사/뉴스 다주택 이어 ‘비거주 1주택자’도 규제 정조준 3 21:23 860
3006954 유머 이 영화볼때부터 유해진 연기 펄펄 날아다니는거 안 사람 많음.youtube 2 21:21 917
3006953 정치 사장 남천동 오창석 입장문 26 21:21 1,967
3006952 정치 집 안 파는 장동혁, 이재명 대통령 "팔기 싫다면 그냥 두라" 7 21:21 589
3006951 이슈 한국 분으로부터 찢어진 김밥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14 21:20 2,504
3006950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이라온 "네 곁에 나" 21:19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