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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수양대군과 여러모로 평행이론 수준으로 유사한 점이 많은거같은 중국 명나라판 수양대군같은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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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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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명나라의 3대 황제 영락제

 

 

세조와 마찬가지로 황제가 될 운명을 타고나지는 않았으나

찬탈을 통해 정통성을 갖춘 조카를 내쫓고

본인이 황제의 자리에 올라버리고

반대파에 대한 잔혹한 형벌과 숙청을 일삼았다

 

 

 

 

원래 4번째 황자인 주체는

연왕(燕王)에 봉해져서 

북평(지금의 베이징)을 다스리고 있었는데

 

(명나라 초반 당시의 원래 수도는

베이징이 아니라 난징이 수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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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의 세 형인 황태자 주표, 2남 주상, 3남 주강이 연달아 사망했고

 

홍무제의 뒤를 이은 것은

죽은 황태자의 아들이자, 홍무제에게는 장손이 되는

주체의 조카 주윤문이 새 황제 건문제가 되었다.

 

 

건문제는 만 21세에 즉위하여 마냥 어리고 나약한 황제였던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건문제는 번왕 한 명 한 명의 직위를 박탈하는 삭번 정책으로

황권을 공고히 하면서 숙부이자 가장 강력한 번왕이던 주체의 입지를 위협했다.

 

 

 

주체는 결국 1399년 먼저 반란을 일으켜 선수를 치는데

순식간에 끝난 세조의 계유정난과 달리,

정난의 변은 약 1,000km 정도 떨어진 북평과 남경 사이에서

무려 3년 동안 명 조정과 주체 사이의 공방이 오간 내전이었다.

 

 

결국 주체는 난징을 점령하는데 성공하여 

황궁에 불을 질렀고,

불타는 황궁 속에서 조카 건문제는 행방불명되어

지금까지도 그 최후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세조와 영락제는 모두 정통성이 부족한 군주들이었기에

권력 강화 위주의 통치에 전력을 다했다.

 

세조는 공신들을 적극 활용한 왕권 강화를 통해

기존 조선의 군신관계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 후대에 영향을 끼쳤다면,

영락제는 홍무제의 뒤를 이어 황제의 전제 권력을 크게 강화하면서도

홍무제가 지향했던 한족 중심의 정권에서 미묘하게 벗어나는 통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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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표적인 사례는

자신이 연왕 시절에 다스렸던 텃밭인 북경으로의 천도였다.

명나라 시절부터 ~ 그 후 청나라 시절까지 

몇백년 내내 정궁으로 쓰인 자금성도 

북경 천도 때 만들어진 궁이다.

 

 

 

예나 지금이나 북경은 중국 땅에서도 동북쪽으로 치우쳐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중원이라는 전통적인 한족 영역에서는 오히려 변방에 가까운 위치이다.

 

 

이런 점으로 인해 영락제의 천도 이전까지 북경을 수도로 삼은

한족의 통일 정권은 하나도 없었고,

오히려 북경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거란, 여진, 몽골과 같은 비한족 나라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락제가 천도를 강행한 이유로는

북경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점이 반영되었을 것이다.

 

북경 천도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이젠 정말 코 앞까지 통일중국의 수도가 훅 다가왔다는 점에서

안보상 큰 위협이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환관 정화(鄭和)의 이름을 통해 잘 알려진 해상 원정 역시

영락제의 주요 업적 중 하나인데,

이 역시도 아버지 홍무제의 성향과는 맞지 않는 사업이었기에

영락제는 본인만의 독특한 대외관을 정치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황제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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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초기인 영락제 때 이뤄진 숙청은 전근대라는 점도 감안해야겠지만 대학살의 규모가 매우 컸다.

한번 숙청하면 몇만 명 단위로 대학살 당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특히 조카를 쫓아내고 황제가 되었다보니

원래 황제였던 조카에 대한 동정낌새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가차없이 피바람이 불었다.

 

구족도 모자라 10족을 멸했던 방효유의 옥사 사건 역시

영락제때의 대표적인 숙청 사건 

 

 

 

허리를 자르는 요참형

사지를 찢는 거열형(우리가 흔히 능지처참으로 오해하는)

생살을 회떠서 죽이는 능지형 등 다양했다.

 

 

이때 숙청당한 집안의 딸들은 다 기방으로 보내버렸는데

귀하게 자란 귀족가문 영애들이 하루 아침에 기녀가 되어 겁탈당하다가

결국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됐는데, 이 소식을 보고받은 영락제는

"아기가 크면 (그것들도 창기로 써서) 좋은 돈벌이가 되겠구나!"라며 껄껄 웃었다는

그의 싸패스러운 인성을 보여주는 일화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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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우리나라와 엮인 점이 많은 황제이기도 한데

태종 이방원이 왕자시절에 명나라에 가서 

역시 마찬가지로 그 당시엔 곁가지 황자에 불과했던 영락제와 친했다고 하며

특히 조선여인들을 좋아했다고 함 

 

공녀로 명나라에 끌려간 공조판서 권집중의 딸을

첫눈에 보자마자 반해서 바로 비 계급으로 봉하고

신하들에게 권씨를 칭송하는 시를 지으라는 명령을 내릴만큼 엄청 총애했고

 

또다른 공녀였던 청주 한씨도 여비로 봉하고 사실상 내명부 관리를 맡길만큼 상당히 총애했는데

(오랑캐로 취급되었던 조선인이 그 살벌한 명나라 황궁에서 비 계급까지 올라간건 엄청난거임)

심지어는 여비 한씨의 남동생인 한확(인수대비 아버지)을

자신의 딸과 결혼시켜 부마로 들이려 하기도했음

 

한확이 조선에서 대놓고 궁녀를 건드리며 오만방자하게 구는데도

세종대왕이 '그 놈은 내가 벌 줄수가 없는 놈이다...'라며 분통만 터트리고,

결국 자기 딸은 세종대왕의 아들인 수양대군댁 맏며느리로 들여 보낼만큼 떵떵거리며 잘나갔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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