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지난 11일 홈플러스 울산남구점이 영업을 종료하면서 인근 수암상가시장과 주변 골목 상권이 매출과 고객 수 감소 등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
(중략)
임용석 수암상가시장 상인회장은 "홈플러스가 문을 닫으면서 인근 상권이 함께 죽어가고 있다"며 "처음엔 대형마트가 없어지면 전통시장이 반사이익으로 잘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오히려 방문객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토로했다.
임 회장은 "홈플러스는 공산품에서, 시장은 농수산물 등 1차 식품에서 각각 장점을 가지고 있어 서로 고객을 유입시키는 상생 관계였다"며 "이대로라면 장기적으로 매출과 손님 수가 계속 줄어들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주변 식당가도 고객이 줄어들어 울상이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임 모 씨(50대)는 "예전엔 마트에 쇼핑하러 왔다가 식사하러 들르는 손님들이 꽤 있었는데, 이제는 그 발길이 끊겨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앞으로의 식당 운영 방안에 대해 고민이 깊다"고 했다.
반면, 같은 날 오전 11시께 방문한 롯데마트 울산점은 장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곳은 홈플러스에서 약 1㎞ 떨어져 있으며 방문객 대부분은 가족 단위와 청년층이었다.
매장 안에서 만난 한 롯데마트 직원은 "최근 들어 확실히 체감할 정도로 손님이 늘었다"며 "기존에 홈플러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가장 가까운 대형마트인 이곳으로 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후략)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79785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