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의 '부정 선거'를 주제로 한 '끝장 토론' 영상 조회수가 약 500만회를 기록한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선거 시스템을 바꾸는 문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아젠다가 됐다"며 당 차원 TF를 구성하겠다고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전 씨 등과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제로 7시간 가량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서 이 대표는 부정 선거 주장을 음모론이라며 이를 입증할 만한 근거를 대라고 추궁했고, 전 씨는 부정 선거의 증거가 넘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입 의혹을 반복해서 주장했다.
또 전 씨는 "부정선거 범죄자 집단이 있었다고 하면 선관위가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중국의 선거 개입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에 이 대표는 "그건 시나리오다. 전 대표가 꿈꾸는 세상이고 검증은 안 됐다"며 "거대한 조직이, 하다못해 우정사업본부만 해도 전국 투표용지를 배송하는데 다 매수하지 않으면 가능한가. (부정 선거가 있다면) 양심선언 한둘이라도 (최소한)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딱잘라 말했다.
이번 토론은 유튜브 생중계 동시 접속자수 최대 32만명, 영상 조회수 약 500만회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누적 시청자수가 유권자의 15%에 달한다"며 "공정한 선거 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장 대표는 "많은 국민들은 부정선거의 진위 여부를 떠나 외국인 투표권 부여나 사전투표 관리 부실 등 이미 드러난 문제점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선거 부정이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고 선거 관리 부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거 시스템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한 공감대는 이루어졌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를 주장하는 국민들을 '입틀막'하기에 앞서 선거 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 방안부터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선거 시스템 개편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철저한 선거 감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TF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064104?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