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이브 방시혁 폄하 도 넘었다 [하재근의 이슈분석]
5,574 154
2026.02.28 11:31
5,574 154

 

요즘엔 하이브, 방시혁이 악마화의 결정판이 됐다. 가장 눈부신 성공, 가장 거대한 공적을 이룩한 결과 가장 극심한 폄하 아니 증오의 시선을 받고 있다. 민희진과의 분쟁이 시작되자 많은 매체가 덮어놓고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문제라면서 하이브를 탓하기 시작했다. 뉴진스 멤버가 다른 레이블 매니저에게 불쾌한 소리를 들었다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했는데 언론과 심지어 일부 국회의원들까지 덮어놓고 하이브 비난에 나섰다. 게다가 사이비 종교 관련 음모론까지 아무 근거 없이 제기되며 대중이 하이브와 방시혁을 묻지 마 공격했다.

이런 환경에선 대형기획사들의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아티스트들이 회사에 대해 갖는 신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것은 케이팝 산업의 불안정성으로 이어진다.

대형기획사를 악의 축 정도로만 여기는 선입견이 지금까지 통용된다는 게 문제다. 그렇다 보니 언론이나 국회 등에서 대형기획사를 비판하고 규제할 대상으로만 본다. 그래서 대형기획사 관련 이슈가 터지면 일단 까고 보는 관행이 이어진 것이다.

물론 대형기획사가 절대 선은 아니다. 우리 기업이 과거 저개발 시기 여러 미성숙한 상황을 겪다가 차츰 시스템을 정비해가면서 우리 경제의 고도화를 이끈 것처럼, 우리 대형기획사들도 과거엔 업계의 후진적 수준에 영향을 받다가 그 후 빠르게 정비하면서 케이팝의 세계화를 이루어가는 중이다. 그렇다면 무조건 때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격려하고 지원해줄 필요도 있다.

요즘 가장 욕을 많이 먹는 하이브가 케이팝 경쟁력 제고의 최전선에 있는 회사다. 방시혁은 방탄소년단(BTS)이라는 프로젝트를 총괄 프로듀서로 이끌어 역사에 남을 성과를 만들어냈다. 케이팝 세계화의 1등 공신이다. 방탄소년단의 색깔, 활동 방향 등을 모두 정하고 노래 창작에까지 참여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기념비적인 업적인데, 거기서 한 차원 더 도약한 것이 대단히 놀라운 점이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시스템’으로까지 확장해낸 것이다. 어느 한 팀에 의존하지 않는 멀티레이블 체제를 안착시켰다. 해외 진출을 통해 캣츠아이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런 정도의 입지전적 성과를 냈으면 ‘이들에게 어떻게 치하하고 지원해줄까’를 고민하는 게 정상적인 사회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반대로 공격만 하고 있으니 이걸 어떻게 봐야 하는가. 여타 수출 대기업에 대해선 명과 암을 모두 고려하는데 대형기획사들에 대해선 암만 보는 경향이 있다. 물론 법적으로 다투는 이슈가 있다면 그건 수사 결과나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문제는 그런 사안에서도 언론이나 대중이 덮어놓고 파렴치범으로 단정 지으면서 비난부터 한다는 점이다. 거의 원수 대하듯 하는 느낌이다.

법적 이슈는 나중에 결론이 나면 판단할 일이고, 그것과 별개로 대형기획사들의 공은 확실히 인정하고 제대로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 그것이 우리 케이팝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 국가전략 산업의 기업 지원은 당연하다고 여겨지는데 케이팝 대형기획사들만 여기에서 배제돼있다는 게 문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999521

목록 스크랩 (0)
댓글 1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144 00:05 12,3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66,5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87,1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57,3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20,6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0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1,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5543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이무진 "스윗해" 13:04 12
3005542 이슈 브리저튼 시즌4 💌To. 우리의 소피, 하예린 <브리저튼> 시즌4와 하예린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이야기, 지금 답글로 남겨주세요. 소피에게 물어 보고 올게요! 1 13:00 245
3005541 유머 최고의 개그(N) 2 12:59 300
3005540 기사/뉴스 하이브, 앨범 '밀어내기' 사실이었다…민희진 법원 판결문에 명시 15 12:58 609
3005539 유머 술자리에서 혼자 비흡연자일경우 14 12:57 1,201
3005538 유머 가짜치아로 개웃기는 가비 6 12:57 797
3005537 유머 알고보니 가사 내용이 일본에서 사무라이 찾는...곡 1 12:55 531
3005536 유머 이뻘없는 것들의 생존싸움 5 12:54 477
3005535 이슈 이젠 마트에서 바로 구입할수있게 진열 해 놓고 판매되는중인 반려 로봇들.jpg 8 12:54 1,202
3005534 이슈 요즘 실물 이쁘다는 소리 많이 나오는 노숭이 (하투하) 15 12:54 1,193
3005533 정치 李대통령 분당집 내놓자…국힘 "장동혁은 집 5채 팔기 어렵다" 31 12:53 785
3005532 기사/뉴스 장례식장 '과체중 시신' 화장 중 화재…문 덜 닫혀 불씨 튀어 9 12:49 2,764
3005531 이슈 다카이치 일본 총리 : 남계 남성만 왕위 계승해야 한다 49 12:49 2,007
3005530 이슈 2013년에 그 해 전세계를 씹어먹었던 메가히트곡 노래 삼대장 2 12:48 393
3005529 정치 핫게 이재명이 정치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시기 대법 판결 앞두고 썼던 페북 글 14 12:48 512
3005528 기사/뉴스 삼전 살래? 비트코인 살래? 삼전 시총 비트코인 턱밑 5 12:46 923
3005527 이슈 내새끼의 연애 2 메기남.jpg 15 12:44 2,407
3005526 기사/뉴스 박지훈, 라이징 스타 브랜드평판 2026년 2월...1위 13 12:44 572
3005525 이슈 이게 바로 영화지 이맛에 영화보지 3 12:43 751
3005524 이슈 블랙핑크 - 'GO' 멜론 일간 13위 10 12:42 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