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세계기전 정상에 서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박정환 9단이 무려 5년 만에 메이저 세계기전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4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박정환은 2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왕싱하오 9단(중국)을 상대로 23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5일 1국에서 ‘무결점 바둑’으로 완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던 박정환은 26일 2국을 아쉽게 내줬으나 이날 3국을 승리하며 최종 스코어 2-1로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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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생으로 어느덧 고참 반열에 오른 박정환은 이번 대회에서 쉬하오훙 9단(대만), 양카이원 9단(중국), 이치리키 료 9단(일본), 당이페이 9단(중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왕싱하오 또한 8강에서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 신진서 9단을 제압하며 무서운 기세를 뽐냈으나, 박정환의 노련함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가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세계 최고 규모인 4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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