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검찰 “조민 '위증혐의', 공공의 이익 극히 적어” 불기소
875 3
2026.02.27 16:36
875 3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딸 조민 [사진제공=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딸 조민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위증 혐의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고발인 측은 즉각 항고 방침을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7일 조민 씨의 위증 혐의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하면서 각하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불기소이유서에서 "조 씨는 2024년 3월 14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공익인권법센터 전 사무국장 김모 씨에 대한 위증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해, 사실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한 사실이 없음에도 '세미나 영상을 촬영한 영상 속 인물이 자신이 맞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해 위증했다"고 했다.

이어 "본건과 관련한 피해자에 대한 허위 인턴쉽 확인서에 대한 의혹은 2019년 8월 9일 피의자의 부친인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되고 청문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기됐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인턴십 확인서 진위 여부는 조 전 장관 가족 관련 수사의 핵심 쟁점 중 하나였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형사처벌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불기소결정서에서 검찰은 “피의자를 비롯해 피의자의 부친 및 모친이 허위 인턴십 확인서 관련 사건으로 이미 형사처벌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피의자의 고려대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위가 취소된 점, 사회적 분쟁의 종국적 해결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수사 또는 소추에 관한 공공의 이익이 없거나 극히 적은 경우로서 수사를 개시, 진행할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즉, 위증 혐의 자체의 사실관계 판단 이전에 조 씨의 부모의 처벌과 조 씨의 학위취소 등으로 인해 봐주겠다는 의미다.

이번 사건은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의 고발로 시작됐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조 씨가 법정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위증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고발인 측은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 항고 의사를 밝혔다. 오상종 단장은 “위증은 사법질서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임에도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몇 년 간을 제대로 수사조차 하지 않았다”며 “항고를 통해 검찰 판단의 적절성을 다시 따지겠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불기소 이유서. /사진제공 = 자유대한호국단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불기소 이유서. /사진제공 = 자유대한호국단

 

법조계에서도 이번 불기소 처분을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미 관련 사건에 대한 형사처벌과 학위 취소 등 사회적·법적 책임이 상당 부분 이뤄진 점을 고려한 검찰의 재량 판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위증 혐의는 별도의 독립된 범죄인 만큼, 기존 사건 처리 여부와 별개로 엄격한 법적 판단이 필요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검찰이 ‘공익상 필요성’을 근거로 사건을 각하한 점을 두고, 위증 혐의 자체에 대한 실체적 판단이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 고발인 측이 항고 절차에 착수할 경우 상급 검찰청에서 불기소 처분의 적정성을 다시 판단하게 된다. 이에 따라 조민 씨 위증 의혹 사건은 항고 절차를 통해 다시 한 번 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더퍼블릭 / 김종연 기자 jynews1@thepublic.k

 

https://www.thepublic.kr/news/articleView.html?idxno=295634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62 02.28 84,3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5,15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36,8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2,2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65,17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0,5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5,3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7803 이슈 미군에 대한 쿠웨이트 민심 근황 ㄷㄷ 02:08 145
3007802 유머 또 시작이네 02:06 210
3007801 이슈 Y2K 감성으로 나오면 잘 팔릴 것 같은 아이폰 컨셉 이미지 02:05 268
3007800 이슈 2026년 파티 4월호 표지는 서문다미 작가님의 RURE(Since 2003) 13 02:02 396
3007799 이슈 생각보다 호불호 강하다는 쌈 9 02:01 565
3007798 유머 배우 김재원(이준이 아빠)의 인생캐릭터는 최관우다 VS 차동주다 20 02:01 364
3007797 정치 라쿠텐 한국 지사장이 말하는 한국 관광 산업의 문제점 1 02:00 282
3007796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된_ "이 사랑" 1 01:58 53
3007795 유머 이러는 이유가 있을거 아니에여 1 01:56 251
3007794 이슈 딱보면 안다는 k-다람쥐 1 01:56 584
3007793 유머 약간 취향이 독특한? 고양이 5 01:52 339
3007792 이슈 성시경 노래 중 유독 좋아하는 사람 많다는 노래 10 01:51 819
3007791 이슈 거지의 호수 01:48 198
3007790 이슈 어제 2년 8개월만에 앨범 나온 인피니트 성규 2 01:45 221
3007789 이슈 메이플 사건사고 중 역대급 사건 20 01:45 1,644
3007788 유머 2등신의 하얀 호랑이 새끼 7 01:36 1,424
3007787 이슈 현재 환율 37 01:32 4,113
3007786 이슈 츠바키 수지 모델 발탁하자마자 제품 품절......jpg 29 01:30 3,435
3007785 이슈 지원자 합격후 4분만에 채용 취소한 회사의 최후 41 01:27 3,883
3007784 이슈 왕사남 내일 개학이라 큰일난 게 29 01:21 4,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