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검찰 “조민 '위증혐의', 공공의 이익 극히 적어” 불기소
804 3
2026.02.27 16:36
804 3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딸 조민 [사진제공=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딸 조민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위증 혐의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고발인 측은 즉각 항고 방침을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7일 조민 씨의 위증 혐의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하면서 각하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불기소이유서에서 "조 씨는 2024년 3월 14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공익인권법센터 전 사무국장 김모 씨에 대한 위증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해, 사실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한 사실이 없음에도 '세미나 영상을 촬영한 영상 속 인물이 자신이 맞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해 위증했다"고 했다.

이어 "본건과 관련한 피해자에 대한 허위 인턴쉽 확인서에 대한 의혹은 2019년 8월 9일 피의자의 부친인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되고 청문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기됐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인턴십 확인서 진위 여부는 조 전 장관 가족 관련 수사의 핵심 쟁점 중 하나였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형사처벌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불기소결정서에서 검찰은 “피의자를 비롯해 피의자의 부친 및 모친이 허위 인턴십 확인서 관련 사건으로 이미 형사처벌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피의자의 고려대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위가 취소된 점, 사회적 분쟁의 종국적 해결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수사 또는 소추에 관한 공공의 이익이 없거나 극히 적은 경우로서 수사를 개시, 진행할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즉, 위증 혐의 자체의 사실관계 판단 이전에 조 씨의 부모의 처벌과 조 씨의 학위취소 등으로 인해 봐주겠다는 의미다.

이번 사건은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의 고발로 시작됐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조 씨가 법정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위증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고발인 측은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 항고 의사를 밝혔다. 오상종 단장은 “위증은 사법질서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임에도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몇 년 간을 제대로 수사조차 하지 않았다”며 “항고를 통해 검찰 판단의 적절성을 다시 따지겠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불기소 이유서. /사진제공 = 자유대한호국단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불기소 이유서. /사진제공 = 자유대한호국단

 

법조계에서도 이번 불기소 처분을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미 관련 사건에 대한 형사처벌과 학위 취소 등 사회적·법적 책임이 상당 부분 이뤄진 점을 고려한 검찰의 재량 판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위증 혐의는 별도의 독립된 범죄인 만큼, 기존 사건 처리 여부와 별개로 엄격한 법적 판단이 필요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검찰이 ‘공익상 필요성’을 근거로 사건을 각하한 점을 두고, 위증 혐의 자체에 대한 실체적 판단이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 고발인 측이 항고 절차에 착수할 경우 상급 검찰청에서 불기소 처분의 적정성을 다시 판단하게 된다. 이에 따라 조민 씨 위증 의혹 사건은 항고 절차를 통해 다시 한 번 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더퍼블릭 / 김종연 기자 jynews1@thepublic.k

 

https://www.thepublic.kr/news/articleView.html?idxno=295634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137 00:05 9,1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65,4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86,4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54,6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19,91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0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1,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5397 유머 허경환 주우재 종아리 차이 10:28 38
3005396 팁/유용/추천 〈왕과 사는 남자〉 보러 가기 전 꼭 봐야 할 영상☝️ 최태성 쌤의 단종의 생애 족집게 강의👨‍🏫 10:25 169
3005395 이슈 달리던 차에 화재가 났지만 옆차랑 버스 기사님이 도와줘서 진압함 1 10:22 494
3005394 이슈 GUESS WHO? 닥터엘시아의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할 New 뮤즈🖤 과연 누구일까요? 5 10:20 542
3005393 이슈 쿠팡 4분기 영업이익 97% 감소. 결론부터 말하면, "망한 분기"가 아니라 "망한 척하는 걸 추진력 삼아 한국 정부와 싸우려는 분기"입니다. 34 10:16 1,877
3005392 기사/뉴스 [단독] 3·1절 연휴 첫날 종로서 '부탄가스 폭발 시도'…경찰, 30대 체포 2 10:15 608
3005391 유머 엄마 얘가 나 밀었어 일러바치는 강아지 4 10:15 1,105
3005390 이슈 환연4 열심히 본거같은 혜리.jpg 1 10:14 874
3005389 기사/뉴스 총선 압승에…日, 커지는 핵공유 목소리 1 10:13 218
3005388 이슈 이란 전쟁 고조, 사우디아라비아 공군기지 美군용기 집결 10:11 215
3005387 기사/뉴스 민희진, 끝까지 뉴진스 이용하나 [하재근의 이슈분석] 42 10:08 1,663
3005386 기사/뉴스 강아지별로 떠난 꽃분이 마지막 모습..'나혼산' 추모 영상 '뭉클' 1 10:08 720
3005385 기사/뉴스 ‘버추얼 걸그룹’ OWIS, 로고 모션 영상 1 10:03 516
3005384 이슈 [유퀴즈온더블럭] 강박증에 시달리던 라이즈 원빈을 살린 센터장님의 한마디! 4 10:02 1,445
3005383 이슈 블랙핑크 - 'GO' 멜론 10시 탑백 피크📈 23 10:01 1,280
3005382 유머 어제 공개된 포켓몬 10세대 스타팅 포켓몬 샤라웃한 듀오링고 공계 18 09:58 1,569
3005381 이슈 <왕과 사는 남자>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울 감다살 연출들 10 09:58 1,435
3005380 기사/뉴스 '무명전설', 첫 방송부터 OTT접수…넷플릭스 5위·웨이브 3위 기록 1 09:57 420
3005379 이슈 소녀시대의 티파니 영어 이름 논쟁ㅋㅋㅋㅋ 36 09:55 4,315
3005378 기사/뉴스 멜라니아, UN안보리 회의 주재…美 영부인 중 처음 24 09:48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