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도쿄제국대학(현 도쿄대)과 조선총독부가 백두대간 원시림의 금강소나무를 조직적으로 벌채해 일본 본토로 실어나른 보고서가 공개됐다. 그간 일제의 금강소나무 벌목 현장은 경북 봉화, 강원 삼척 등에서 확인됐지만 강원 고성 지역에 학술·연구 명목으로 연습림(演習林)을 지정하고 목재를 수탈한 건 처음으로 확인됐다.
보고서 작성자인 미야자키 켄조 당시 도쿄제국대 농학부 교수는 연습림에 대해 “조선 이씨 왕조 시절 목재를 이용하기 위해 설정된 보호림(황장봉산)으로 엄중히 보호된 덕분에 대원시림이 잘 보존돼 왔다”며 “이 지역에선 (금강소나무) 어린나무 때부터 줄기가 신기할 정도로 곧게 서며 천연적으로 쉽게 숲을 이루므로 적송림으로 대단히 적합하다. 영구적으로 적송 우량재를 공급할 목적으로 경영에 힘쓰고 있다”고 기록했다. 또 금강소나무를 “조선에서 보기 드문 미재(美材)”라고 부르며 “수령은 100년 내지 150년생이 가장 많고 가슴높이 지름은 약 1자~1자2치(30~36㎝)”라고 썼다.
이 보고서를 통해 일제의 금강소나무 수탈 경로와 도착지·용도 등도 자세히 공개됐다. 조선총독부는 벌목한 나무를 연습림 북쪽의 남강 하류에 띄워 장전항·원산항으로 옮겼다. 미야자키 교수는 “적송재 중 재질과 형태가 가장 우량한 강원도 동해안 지방산은 대부분 내지 (일본 본토), 그중에서도 특히 오사카, 나고야 및 하카타(후쿠오카)로 직접 이송된다”고 기록했다. 1941년 이후 다른 벌목지인 삼척시 가곡면의 덕풍계곡 일대에선 산림철도를 부설해 나무를 벌목, 조달했다.
보고서 작성자인 미야자키 켄조 당시 도쿄제국대 농학부 교수는 연습림에 대해 “조선 이씨 왕조 시절 목재를 이용하기 위해 설정된 보호림(황장봉산)으로 엄중히 보호된 덕분에 대원시림이 잘 보존돼 왔다”며 “이 지역에선 (금강소나무) 어린나무 때부터 줄기가 신기할 정도로 곧게 서며 천연적으로 쉽게 숲을 이루므로 적송림으로 대단히 적합하다. 영구적으로 적송 우량재를 공급할 목적으로 경영에 힘쓰고 있다”고 기록했다. 또 금강소나무를 “조선에서 보기 드문 미재(美材)”라고 부르며 “수령은 100년 내지 150년생이 가장 많고 가슴높이 지름은 약 1자~1자2치(30~36㎝)”라고 썼다.
年 2만2000~10만그루…삼척·봉화서도 벌목
이 보고서를 통해 일제의 금강소나무 수탈 경로와 도착지·용도 등도 자세히 공개됐다. 조선총독부는 벌목한 나무를 연습림 북쪽의 남강 하류에 띄워 장전항·원산항으로 옮겼다. 미야자키 교수는 “적송재 중 재질과 형태가 가장 우량한 강원도 동해안 지방산은 대부분 내지 (일본 본토), 그중에서도 특히 오사카, 나고야 및 하카타(후쿠오카)로 직접 이송된다”고 기록했다. 1941년 이후 다른 벌목지인 삼척시 가곡면의 덕풍계곡 일대에선 산림철도를 부설해 나무를 벌목, 조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0579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