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HMM 반대에 민간해운사로 '불똥'
929 0
2026.02.27 11:49
929 0

② 해운협회 전 회원사 대상 이전 의향 조사...전체 해운사 중 60% 서울에 본사 둬
 

HMM 본사 부산 이전 계획이 미뤄지면서 해운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정부가 HMM 이전을 재점검하는 과정에서 민간 해운사들까지 검토 범위에 포함되면서다. 특정 기업의 이전 문제가 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협회에 가입된 해운사 중 약 60%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만큼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업계 경영 환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한국해운협회, 해양수산부, 부산시는 해운사 부산 이전을 위한 이전지원협의회를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이달 10~11일 회의를 열고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본사 부산 이전 의향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완전 이전, 기능 이전, 거점형 이전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의견 수렴에 나선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HMM에서 시작된 본사 이전 논의가 다른 해운사들까지 확대되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지부진했던 HMM의 부산 이전이 다른 해운사들도 확대된 것은 최근 정부가 HMM의 부산 본사 이전 계획 재점검에 나서면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HMM의 부산 이전 상황을 점검하며 "나머지 해운선사 목록을 다 뽑아 봤다"며 "설득해서 부산으로 옮길 곳이 있나"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HMM을 직접 언급하며 부산 이전을 곧 완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 이전을 두고 업계 내 이해관계는 복잡하다. HMM의 경우 정부 지분이 높은 상징적인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전 논의의 출발점이 됐지만, 다른 민간 해운사들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해운협회에 따르면 회원사 155곳 가운데 본사가 서울에 있는 기업은 93곳으로 전체의 60%에 달한다. 여기에는 HMM을 비롯해 팬오션, 현대글로비스, 대한해운, 장금상선 등 주요 해운사들이 포함된다. 부산에 주소지를 둔 기업은 51곳(32.9%) 수준이다. 

 

해운사들의 본사 이전은 단순한 정책 사안이 아니라 경영 전략과 직결된 문제로 평가된다. 해운업 특성상 주요 화주와 금융·보험·선박금융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돼 있어 본사 이전은 단순한 주소지 변경을 넘어 조직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력 이동과 비용 부담이 변수로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운사 본사 이전 논의는 지난해 대선 당시 HMM 이전 공약이 나오면서부터 본격화됐다"며 "어디까지 확산될지에 대한 우려가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HMM은 정부 영향력이 큰 구조라 논의가 가능한 구조인 반면에 민간 선사의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사실상 본사 부산 이전은 HMM만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본사 이전은 단순한 주소 문제가 아니라 경영 전략과 인력 운영이 걸린 사안"이라며 "정부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https://dealsite.co.kr/articles/15732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405 02.24 50,0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58,2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75,2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45,5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01,4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3,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1,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8,6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4660 유머 닝겐아 날 데리고 가 15:33 44
3004659 이슈 에스엠 칭찬하고 싶은 하츠투하츠 캐스팅 비하인드 1 15:33 92
3004658 유머 두쫀쿠를 우아하게 먹는 방법.jpg 2 15:32 304
3004657 정치 송언석 "TK통합법 법사위 열어달라"…추미애 "필버부터 취소하라" 1 15:31 48
3004656 이슈 치킨무 무침 5 15:30 303
3004655 이슈 덬들 사이에서 반응 좋은 NCT DREAM 엔시티 드림 X 라인프렌즈 콜라보 새로 나온 굿즈.jpg 12 15:29 291
3004654 이슈 CG에 공을 얼마나 들인 건지 감도 안 오는 이번 블랙핑크 신곡 <GO> 뮤비 퀄 수준...... 8 15:29 597
3004653 기사/뉴스 [단독] '솔로지옥5' 이성훈, '전참시' 출격…대세의 일상 공개 2 15:28 358
3004652 이슈 2025년 7월 공공 체계 전환 이후 입양허가 0명 9 15:27 868
3004651 이슈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노래하는 갓세븐 유겸 NCT 재현 정우 5 15:26 368
3004650 기사/뉴스 비누 안 쓰는 '자연인' 남편 몸에선 너구리·고라니·오소리 냄새가 났다 [귀촌 일기 슬기로운 농촌 생활 中] 1 15:25 699
3004649 이슈 어제자 구해줘홈즈 절약왕의 집 알고보니 17 15:24 1,875
3004648 정보 [야구] 2026 WBC 조별 1라운드 경기 일정표 5 15:24 556
3004647 기사/뉴스 정의선 현대차 회장 "새만금, 울산보다 큰 산업단지로 만들겠다" 14 15:22 661
3004646 유머 별똥별같다… 밤에 보니 뭔가 마음이 편안래지네 1 15:22 305
3004645 이슈 말도안되게 맛있어보이는 초코 식빵 18 15:22 1,750
3004644 유머 뿌요뿌요였으면 터졌을것같은 닮음이다 2 15:22 329
3004643 이슈 [보검매직컬 5화 선공개] 알바생들의 화려한 과거⭐ 한예종 장동건과 시간이 거꾸로 가는 대훈...🤔 3 15:22 206
3004642 이슈 리한나 팬들 난리난 이유.twt 10 15:21 1,173
3004641 기사/뉴스 [단독] 주병기 공정위장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도 내려야" 21 15:19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