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놓쳤으면 ETF 가도 되죠?”…반도체TOP10 1조 뭉칫돈
양사 시가총액 2000조원 돌파
반도체 관련 ETF에도 자금몰려
한미반도체도 28%나 치솟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기업 주가가 연일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면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7.13% 급등한 21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7.96% 뛰어오르며 109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으로 두 회사의 시가총액 합은 20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날 주가 급등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 따라 이뤄졌다. 엔비디아에 메모리 반도체를 납품하는 두 기업 실적도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별 주식 매매뿐 아니라 ETF 시장에 뭉칫돈이 유입되며 상승에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TIGER 반도체TOP10’ ETF에 1조788억원이 몰렸다. 이는 해당 기간 자금 유입 1~3위를 휩쓴 코스닥지수 추종 ETF에 이어 4위를 기록한 것으로, 테마형 ETF 가운데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해당 기간 코스피를 추종하는 대표 상품인 KODEX 200(1조129억원)보다도 더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TIGER 반도체TOP10은 올해 증시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6.99%, 32.22%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으며 이들을 포함해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국내 반도체 ETF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큰 것이 특징이다.
‘KODEX 반도체’에도 같은 기간 자금 5124억원이 몰리며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ETF도 삼성전자(24.5%)와 SK하이닉스(29%)를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으며 이를 필두로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이외에도 TIGER 코리아TOP10(3656억원)과 KODEX 삼성전자채권혼합(3257억원)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을 편입한 상품에 적지 않은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TIGER 코리아TOP10은 반도체 테마 ETF는 아니지만 삼성전자(30.58%)와 SK하이닉스(38.68%) 비중이 오히려 더 높은 상품이다. KODEX 삼성전자채권혼합도 삼성전자 비중이 27.3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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