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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윤 당선 축하파티' 연 신천지 위장단체…"권영세 포함 다 불러!" / 풀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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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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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의 위장 조직으로 지목된 근우회가 2022년 대선 직후, 윤석열 당선 축하 파티까지 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해 대선 때 근우회는 신천지와 윤석열 캠프의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저희가 입수한 통화 녹취에는, 자신들이 목숨 걸고 당선시켰고 축하 모임에 500명이 참석한다는 근우회 회장의 목소리가 들어 있습니다. 신천지는 이 단체와 자신들이 무관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검경 합수본은 이 녹취를 분석하며 신천지 정교유착 혐의를 수사 중입니다.

정해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정해성 기자]

여성단체 '근우회'가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 21일에 연 '창립 95주년 기념식'입니다.

창립 행사란 이름을 내걸었지만, 실제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축하파티였습니다.

이희자 근우회 회장이 신천지 고위 간부에게 사전에 행사 일정을 알리면서 직접 밝힌 내용입니다.

[이희자/한국근우회 회장 (2022년 3월 13일) : 대통령 당선 축하 모임을 21일 날 월요일날 잡아놨어. 장소도 다 예약하고. 500명. {몇 시입니까 회장님?} 시작은 5시인데 우리는 2시부터 가서 준비하고]

그러면서 대선 때 윤 전 대통령을 적극 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희자/한국근우회 회장 (2022년 3월 13일) : 그렇게 전국에서 우리가 근우회가 목숨 걸고 당선시켜놨는데!]

신천지 위장조직으로 꼽히는 근우회는 이만희 총회장의 통화 녹취에도 등장합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2020년 7월 30일)] :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사회단체가 뭔지 알아? 근우회라고 그랬지. 근우회가 전부 우리한테 다 들어있고."]

앞서 근우회가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와 신천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 정황이 포착된 상황.

그런데 실제로 대선 이후에 축하 파티를 열고 자신들의 공로를 과시하는 녹취 파일이 나온 겁니다.

축하 파티엔 신천지 신도들이 상당수 참석했다고 합니다.

[전직 신천지 고위 간부 : 근우회 행사 가면 당연히 신천지 사람들이 다 가는 겁니다. (윤석열 당선 축하파티를) 포장을 그렇게 한 것이지.]


그동안 신천지 위장 조직 의혹을 부인해 온 이 회장은 이번엔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신천지는 "근우회는 위장단체가 아니"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또 "특정 행사에 신도 개개인의 참여 여부를 교회가 일일이 파악하거나 통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정교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 회장의 통화 녹취파일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통화 녹취에는 윤석열 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언급도 나옵니다. 근우회 회장은 도와줬는데 왜 고맙다는 인사가 없느냐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 회장은 당선 축하파티에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했는데 실제로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자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이자연 기자]

이희자 근우회 회장은 통화에서 당선 축하파티에 정치인들을 대거 초청했다면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했습니다.

[이희자/한국근우회 회장 (2022년 3월 13일) : 권영세도 오라 그러고, 다 올 거야. 권영세하고는 내일이든 모레든 내가 만나 가지고.]

친윤계 핵심인 권 의원은 윤석열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해당 통화가 있던 날엔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통화를 이어가던 이 회장은 권영세 의원이 왜 아직 인사가 없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희자/한국근우회 회장 (2022년 3월 13일) : 우리가 근우회가 목숨 걸고 당선시켜놨는데 고맙단 말 한마디 안 하면 목 쳐죽일 놈들이지.]

[신천지 고위 간부 (2022년 3월 13일) : 계셔 보세요. 오늘 부원장 되고 그랬으니까 연락 오겠죠.]

신천지 전직 간부들은 신천지와 사실상 한몸인 근우회까지 총동원해 지난 2022년 대선 경선 때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도왔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당선 축하파티 초청장은 사실상 '청구서'였던 셈입니다.

실제로 해당 행사에는 국민의힘에서 박성중 의원과 송석준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의원들은 '근우회가 신천지와 연관된 단체인 줄 전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권영세 의원은 "근우회를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 있는 단체로 소개받았는데, 지지 선언을 한다고 해 알게 됐다"며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초청에 응하지 않았고,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석준 의원은 "당선 축하 성격의 행사인 줄은 몰랐고, 근우회 행사로 알고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중 전 의원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정교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가 윤 전 대통령의 당선을 실제로 도왔는지, 도왔다면 그 대가로 어떤 혜택을 받았는지 수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8054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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