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 1700만원 돌려줘” 10살 아들 세뱃돈 가로채 재혼한 中아버지
1,009 2
2026.02.26 20:20
1,009 2
아들의 세뱃돈(홍바오) 1700만원을 가로채 재혼식 비용으로 사용한 중국인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부 허난성 정저우 출신의 샤오후이(10)는 2년 전 부모 이혼 후 아버지 A씨와 함께 살고 있었다.

샤오후이는 몇 년 동안 자신이 받은 세뱃돈을 허투루 쓰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 왔다. A씨가 개설해 준 샤오후이의 계좌에는 8만위안이 넘는 저축액이 쌓였다.


문제는 A씨가 재혼한 뒤 발생했다. 어머니 B씨가 샤오후이를 맡아 돌보면서, A씨가 아이의 동의 없이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8만2750위안(약 1730만원)을 몽땅 인출해 재혼 비용으로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샤오후이가 A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A씨는 “그 돈은 내 사회적 인맥에 속한 친척과 친구들이 준 것”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A씨는 또 “아이가 성인이 된 후 돌려주려고 했다”고 변명했다.

아버지가 자신의 돈을 돌려주지 않자 샤오후이는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A씨는 “소송은 아이의 모친인 B씨가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결국 샤오후이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증여받은 돈이 법적으로 샤오후이의 개인 재산에 속한다”고 판단하고,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8만2750위안 전액을 반환할 것을 A씨에게 명령했다. 법적 보호자인 아버지가 허락 없이 자금을 인출하고 사용함으로써 자녀의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본 것이다.

이 사연이 중국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A씨를 향한 비난이 잇따랐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혼 후에 얼마나 절박했던 걸까? 아들의 저축금을 써서 재혼하다니, 정말 천재적이다” “그렇게 돈이 없으면서 왜 재혼하는 거지? 어떻게 저런 사람과 결혼할 수 있나?” “세뱃돈이 사회적 선물이라고 주장할 거면, 그 절반은 아이 엄마가 갖는 게 맞지. 저 남자는 그냥 돈을 전부 혼자 차지하려고 했던 것” 등 댓글을 남겼다.

중국에서는 어른들이 춘절에 나이에 상관없이 어린이 또는 미혼자에게 붉은 봉투에 담은 세뱃돈을 선물하며 새해 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전통이 있다. 중국 현행법에 따르면, 세뱃돈은 선물로 간주돼 법적으로 아이(받은 사람)의 소유가 된다. 다만 8세 미만 어린이는 이 ‘행운의 돈’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으며, 8세 이상 어린이는 학용품, 작은 장난감, 나이에 맞는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고 SCMP는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61340?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397 02.24 43,1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56,2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72,2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42,0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97,9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3,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1,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8,6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4565 이슈 임성한 작가 신작 <닥터신> 티저 포스터 1 10:31 242
3004564 이슈 로스차일드그룹 수장, 앱스타인파일관련혐의로 수사중 1 10:30 115
3004563 기사/뉴스 NCT WISH, 日드라마 OST 참여…'Same Sky' 오늘(27일) 공개 1 10:30 74
3004562 이슈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인수 철회…주가 10% 급등 1 10:29 161
3004561 이슈 앱스타인파일 연루로 다보스포럼 수장 사퇴 1 10:28 225
3004560 기사/뉴스 ‘무지개다리 건넌’ 꽃분이, 마지막 모습 공개(나혼자산다)[MK★TV컷] 14 10:28 987
3004559 이슈 '10주년' 우주소녀, 따로 또 같이의 '새로운 모범 사례' 2 10:28 100
3004558 이슈 민희진 독립계획은 민희진이 정상적인 만기 5년을 채운 뒤, 풋옵션을 행사한 이야기를 가정하고 있다. 19 10:27 727
3004557 이슈 버블 악플이야기하는 트와이스 지효 9 10:25 1,001
3004556 기사/뉴스 “석탄 회귀한 트럼프탓”…美 ‘대기오염 물질’ 이산화황 배출 18% 급증 2 10:24 138
3004555 유머 오랫만에 본 우리동네 미묘길고양이 볼래? 11 10:24 943
3004554 이슈 김태리가 부른 ‘방과후 태리쌤’ OST 3월 1일 공개…코드 쿤스트 프로듀싱 10:23 60
3004553 정치 [속보] 합수본, 국힘 당사 압수수색…신천지, 대선·총선 경선대 신천지 '필라테스' 프로젝트로 당원 가입 의혹 9 10:22 198
3004552 이슈 많이 친해진듯한 김태리와 카리나 1 10:22 1,230
3004551 이슈 갑자기 아이돌하고싶어서 제타에서 아이돌 버블 체험 찾아서 그 누구도 요구하지 않은 감정노동 하는중 10:22 549
3004550 이슈 박평식이 7점 준 다음주 개봉 페미니즘 영화 9 10:21 1,485
3004549 기사/뉴스 '코스피 6000' 이재용 회장 주식 40조 돌파…삼성가 합산 91.4조 10:20 174
3004548 정치 [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64%로 1%p↑…민주 43%·국힘 22% [한국갤럽] 12 10:19 302
3004547 기사/뉴스 '암만 철이 없어도'…3.1절 앞두고 김구 조롱·이완용 찬양 틱톡에 12 10:19 726
3004546 기사/뉴스 "성매매한 멤버 이름 다 풀 것"…유키스 동호, 결국 전처와 진흙탕 싸움 8 10:19 2,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