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설] 골드만삭스 "삼전닉스 빼면 코스피 4700" … 이게 우리 증시 현주소
72,145 1070
2026.02.26 19:44
72,145 1070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22678591


GmuueW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지수는 4700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추산한 지수(4568)에 그제까지 상승분과 괴리율을 반영한 수치다. 코스피지수는 ‘오천피’ 한 달여 만에 6000을 돌파했지만 그 이면의 ‘지수 착시’가 얼마나 심각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 증시가 급등했지만 상당수 종목은 소외된 게 사실이다. 코스피지수가 6000을 넘어선 그제도 전체 상장 종목 2556개의 57%인 1449개 종목이 하락했다. 우선주를 포함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2053조원) 비중은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40%를 넘어섰다. 이 두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석 달 새 47.8%나 높아질 정도로 호조세를 보인 덕분이다. 두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187개 기업(증권사 분석 대상 종목)의 이익 전망은 겨우 2.1% 상향 조정됐을 뿐이다. 조선·방위산업·원자력 업종도 간간이 상승세에 동참하긴 했지만 반도체 위주의 랠리가 지수 왜곡을 초래했다고 볼 수 있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증시와 실물 경제 사이의 극심한 괴리다.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올렸지만 잠재성장률(약 1.8%)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가장 큰 이유 역시 반도체 수출 호조다. 반면 밑바닥 경제의 온도는 완전히 딴판이다. 지난해 실질 소비지출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월 기업심리지수(CBSI) 역시 기준선인 100을 밑돌 정도로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지금은 실물경제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상향 폭이 너무 가팔라서 지수가 오르는 상황이다. 두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둔화할 기미를 보이면 언제든 조정이 시작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증시가 유례없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대내외 충격이 발생할 때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도 흘려들을 얘기가 아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특정 종목에 기댄 ‘반쪽 상승’의 위험성을 직시해야 한다. 수출 대기업의 성과가 내수 진작과 고용으로 이어져 경제 체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07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351 02.28 172,8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26,4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75,3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10,3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07,76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3,2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6,3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3,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8,3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1393 이슈 1등들 실제 순위랑 인터넷 투표 순위 차이 14:20 65
3011392 이슈 2010년 임윤아 1 14:19 44
3011391 기사/뉴스 중국은 호르무즈 무사통과?…"이란과 선박 안전통행 협의" 2 14:17 221
3011390 이슈 ?? : 천만명이 와도 감당 가능 11 14:15 1,138
3011389 기사/뉴스 연예인 고액 기부자도 주민번호 털렸다…"647명에 개별 연락 중" [이슈in] 10 14:14 520
3011388 유머 한중일이 트위터에서 통합될 때 14:14 430
3011387 이슈 서울에서 독립생활 가능한 최저 연봉이 3,500만원 26 14:12 1,158
3011386 기사/뉴스 편의점 '무한확장' 끝⋯'특별함'이 성패 가른다 14:11 270
3011385 기사/뉴스 [공식] '47세' 하지원, 26학번 신입생 된다…'26학번 지원이요' 론칭 10 14:11 1,219
3011384 기사/뉴스 (사과문 화남 주의)'18개월 여아 사망' 지게차 소유 업체 "영업 중단·유족 지원" 9 14:10 1,076
3011383 유머 아기다이브들 이게 뭔지 아무도 모르고 유진언니를 만나 행복해 이러고 있음 ㅜㅜ 11 14:10 674
3011382 이슈 <왕과 사는 남자> 통곡 상영회 34 14:10 2,099
3011381 기사/뉴스 로이터 "미국 군 수사관들, 이란 초등학교 폭격에 미군 관여 가능성 높다고 봐" 2 14:10 222
3011380 유머 월담 꿈나무들🐼💜🩷 11 14:09 446
3011379 이슈 오늘 자고 있는데 누가 우리집 벨 누름. 놀래서 시계보니 새벽 두시반이었음.twt 9 14:09 1,369
3011378 이슈 일드 청춘물 여주 같다는 뉴진스 민지 생얼 5 14:08 849
3011377 이슈 역대 스타리그 결승전 장소 모음......jpg 8 14:07 267
3011376 기사/뉴스 "트럼프에게 당했다" 미성년 성폭행 의혹 FBI 문서 공개 5 14:07 712
3011375 기사/뉴스 박진영·김민주, 설렘 끝 냉랭 기류 포착…'샤이닝' 관계 향방은? 3 14:06 190
3011374 이슈 해리포터 드라마판 기숙사별 조연배우들.jpg 11 14:06 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