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밀가루·설탕값 내렸는데…오리온·농심·롯데는 조용 왜?
1,428 11
2026.02.26 18:16
1,428 11
https://naver.me/xrz1WBVC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내리자 일부 제빵 프랜차이즈는 빵·케이크 가격을 조정했지만, 과자·스낵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원재료 하락이 곧바로 가공식품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제과업계는 제조원가 구조와 실적 부담을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원재료 가격 하락분의 소비자 전가를 공개적으로 주문한 가운데, 업계는 권장소비자가 인하 대신 행사 확대·묶음판매 등 우회적 대응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26일 오리온·농심·롯데웰푸드 등 주요 제과·스낵 업체들은 이와 관련해 뚜렷한 인하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는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일부 내려갔더라도 전체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한다.


과자와 스낵류는 유지류·코코아·견과류 등 다른 원재료 비중이 크고, 인건비와 물류비 등 고정비 부담도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제조원가로 따지면 밀가루·설탕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안팎”이라며 “반대로 유지류는 물론 코코아, 감자처럼 사용 비중이 큰 원료의 가격 수준은 높고, 일부 원료는 최근에도 6~7%씩 오른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구조인 만큼 원재료 일부가 내려도 최종 제품 가격을 즉각 손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원재료 외 비용도 변수로 꼽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라면·스낵 같은 대량 생산 품목은 원부자재만으로 소비자가가 결정되지 않고, 인건비와 판촉비, 에너지비 등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면서 “밀가루 가격이 내렸다는 이유만으로 가격 인하를 쉽게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여기에 업황 둔화와 실적 부담도 가격 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 줄었고, 4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회사는 희망퇴직을 접수받는 등 대응에 나섰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 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3%, 2.7% 늘었지만, 작황 부진에 따른 카카오·유지류·견과류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 기조에 따라 이런 흐름이 계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원자재 가격 하락분이 최종 소비자 가격으로 제대로 전이되지 않는 구조를 정면으로 문제 삼은 만큼, 업계로서도 가격 조정 요구를 마냥 외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담합을 언급하며 “설탕 값이 16.5% 내렸다는데, 설탕을 쓰는 상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서 소비자는 혜택도 못 받고 공정위가 열심히 한 결과물을 업체들이 독식하게 하면 안 된다”고 지시했다.


(중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39 02.28 65,9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87,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28,8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78,6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56,3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9,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3,2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7161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체리블렛 "Love In Space" 15:17 4
3007160 이슈 단종정순 그냥 어린게아니라 진짜로 어린이들이어서 정신아픔 1 15:15 438
3007159 기사/뉴스 '1000만 거장 임박' 장항준 감독 '배텐' 재출연…개명·성형·귀화 공약 수습 10 15:14 387
3007158 유머 눈색이 각각 호박석이랑 패리도트인 턱시도 고양이들 2 15:14 232
3007157 정보 3.1절엔 신나게 놀아야 하는 이유 2 15:13 564
3007156 이슈 공습 때문에 다른 유조선들 다 대기하고 있는데 오로지 한국 유조선만 최고속도로 빠져나옴 6 15:12 721
3007155 기사/뉴스 류승완 “장항준 잘돼서 기쁘다”…‘질문들’서 쿨한 응원 15:11 379
3007154 이슈 홈플러스가 개당 99원 생리대를 출시했습니다. 25 15:10 1,702
3007153 이슈 여기서 1년 버티면 5억.jpg 14 15:09 970
3007152 이슈 아이브 ‘BANG BANG' 멜론 주간 1위(🔺1) 달성 🥳 5 15:09 199
3007151 유머 박은영 셰프 vs 정호영 셰프 댄스배틀(?) 1 15:08 264
3007150 정치 폭망각이 보이는 김어준 콘서트 29 15:07 1,631
3007149 기사/뉴스 황영웅 3년만 무대 복귀, 1만명 앞 큰절 “사회적 책임 다하는 가수 될 것” 9 15:06 531
3007148 이슈 의문의 전쟁 피해자 9 15:05 1,102
3007147 유머 연산군 최대 업적 feat.한명회 8 15:03 1,077
3007146 이슈 I가 뽑은 최악의 E 유형 12 15:03 1,588
3007145 기사/뉴스 케빈 엄마 故캐서린 오하라, 사후 수상에 '눈물바다' [Oh!llywood] 3 15:03 1,180
3007144 유머 셰프의 순수한 궁금증 4 15:02 966
3007143 정치 웡 총리 "BTS 연말 싱가포르서 공연 환영…다양한 분야 교류 이어지길" 4 15:02 285
3007142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빅톤 "EYEZ EYEZ" 15:02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