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밀가루·설탕값 내렸는데…오리온·농심·롯데는 조용 왜?
1,453 11
2026.02.26 18:16
1,453 11
https://naver.me/xrz1WBVC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내리자 일부 제빵 프랜차이즈는 빵·케이크 가격을 조정했지만, 과자·스낵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원재료 하락이 곧바로 가공식품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제과업계는 제조원가 구조와 실적 부담을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원재료 가격 하락분의 소비자 전가를 공개적으로 주문한 가운데, 업계는 권장소비자가 인하 대신 행사 확대·묶음판매 등 우회적 대응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26일 오리온·농심·롯데웰푸드 등 주요 제과·스낵 업체들은 이와 관련해 뚜렷한 인하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는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일부 내려갔더라도 전체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한다.


과자와 스낵류는 유지류·코코아·견과류 등 다른 원재료 비중이 크고, 인건비와 물류비 등 고정비 부담도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제조원가로 따지면 밀가루·설탕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안팎”이라며 “반대로 유지류는 물론 코코아, 감자처럼 사용 비중이 큰 원료의 가격 수준은 높고, 일부 원료는 최근에도 6~7%씩 오른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구조인 만큼 원재료 일부가 내려도 최종 제품 가격을 즉각 손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원재료 외 비용도 변수로 꼽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라면·스낵 같은 대량 생산 품목은 원부자재만으로 소비자가가 결정되지 않고, 인건비와 판촉비, 에너지비 등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면서 “밀가루 가격이 내렸다는 이유만으로 가격 인하를 쉽게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여기에 업황 둔화와 실적 부담도 가격 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 줄었고, 4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회사는 희망퇴직을 접수받는 등 대응에 나섰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 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3%, 2.7% 늘었지만, 작황 부진에 따른 카카오·유지류·견과류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 기조에 따라 이런 흐름이 계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원자재 가격 하락분이 최종 소비자 가격으로 제대로 전이되지 않는 구조를 정면으로 문제 삼은 만큼, 업계로서도 가격 조정 요구를 마냥 외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담합을 언급하며 “설탕 값이 16.5% 내렸다는데, 설탕을 쓰는 상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서 소비자는 혜택도 못 받고 공정위가 열심히 한 결과물을 업체들이 독식하게 하면 안 된다”고 지시했다.


(중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모공쫀쫀 탄력충전💖 CKD 레티노콜라겐 모공탄력 마스크 #모탄팩 체험단 모집 (50명) 172 04.28 7,8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3,5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4,5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6,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4,5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5,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1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2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6,1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3,5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6633 기사/뉴스 [단독] '약물 강도' 20대 "우유에 수면제 타‥곁눈질로 계좌 비번 파악" 09:19 53
3056632 기사/뉴스 [공식] 진태현 후임 이동건? “‘이숙캠’ 제안 상태…검토 중” 2 09:18 119
3056631 기사/뉴스 안 야위었네…'130억 완납' 차은우, 탈세 논란 후 첫 근황 1 09:17 372
3056630 이슈 트와이스 투어 활동 근황 09:17 250
3056629 기사/뉴스 징역 4년 선고 순간, 얼굴 찌푸린 김건희…퇴정할 땐 ‘비틀’ 09:16 224
3056628 이슈 역할을 위해 대역없이 직접 헤드스핀 장면을 찍었다는 강동원 3 09:15 187
3056627 이슈 프로풰셔널해서 한번 꼭 타고 싶은 대전빵택시...! 10 09:11 517
3056626 기사/뉴스 [단독]비거주 1주택, 강남에 내집 있으면 “더 투기적” 판단 40 09:11 644
3056625 기사/뉴스 '서울 집, 지방 근무' 삼전닉스 직원도 장특공 영향권 4 09:10 302
3056624 이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씨네21 & 씨네플레이 별점 14 09:09 977
3056623 이슈 알디원 그룹 음총팀 투표총공팀 신고먹여서 터트린 김건우팬들 16 09:08 781
3056622 기사/뉴스 "내 연봉 4000만원, 690만원은 더 줘야 '서울 직장' 포기" 4 09:08 548
3056621 이슈 어재 김선태가 진행했던 토스 광고 내용 28 09:06 2,691
3056620 이슈 CIX(씨아이엑스) 향후 활동 관련 공지 7 09:05 1,070
3056619 이슈 실시간 멜론 탑백 39위까지 올라온 남돌 노래 9 09:05 1,283
3056618 이슈 중동 국가들의 기독교인 비율 (흥미로움) 3 09:04 675
3056617 이슈 결국 하루만에 100만뷰 찍은 ‘내가 JMS를 끊어낸 이유’.ytb 1 09:04 948
3056616 이슈 토스 행퀴 21 09:02 969
3056615 이슈 임지연 X 허남준 '멋진 신세계' 메인 포스터 공개💫 5 09:01 711
3056614 이슈 니콜 키드먼이랑 에이셉 라키가 하루 몸 바꾸면 뭐 해보고 싶어? 질문 받았는데 붐업되는 니콜 키드먼 대답 6 09:00 1,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