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밀가루·설탕값 내렸는데…오리온·농심·롯데는 조용 왜?
1,361 11
2026.02.26 18:16
1,361 11
https://naver.me/xrz1WBVC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내리자 일부 제빵 프랜차이즈는 빵·케이크 가격을 조정했지만, 과자·스낵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원재료 하락이 곧바로 가공식품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제과업계는 제조원가 구조와 실적 부담을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원재료 가격 하락분의 소비자 전가를 공개적으로 주문한 가운데, 업계는 권장소비자가 인하 대신 행사 확대·묶음판매 등 우회적 대응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26일 오리온·농심·롯데웰푸드 등 주요 제과·스낵 업체들은 이와 관련해 뚜렷한 인하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는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일부 내려갔더라도 전체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한다.


과자와 스낵류는 유지류·코코아·견과류 등 다른 원재료 비중이 크고, 인건비와 물류비 등 고정비 부담도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제조원가로 따지면 밀가루·설탕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안팎”이라며 “반대로 유지류는 물론 코코아, 감자처럼 사용 비중이 큰 원료의 가격 수준은 높고, 일부 원료는 최근에도 6~7%씩 오른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구조인 만큼 원재료 일부가 내려도 최종 제품 가격을 즉각 손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원재료 외 비용도 변수로 꼽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라면·스낵 같은 대량 생산 품목은 원부자재만으로 소비자가가 결정되지 않고, 인건비와 판촉비, 에너지비 등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면서 “밀가루 가격이 내렸다는 이유만으로 가격 인하를 쉽게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여기에 업황 둔화와 실적 부담도 가격 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 줄었고, 4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회사는 희망퇴직을 접수받는 등 대응에 나섰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 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3%, 2.7% 늘었지만, 작황 부진에 따른 카카오·유지류·견과류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 기조에 따라 이런 흐름이 계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원자재 가격 하락분이 최종 소비자 가격으로 제대로 전이되지 않는 구조를 정면으로 문제 삼은 만큼, 업계로서도 가격 조정 요구를 마냥 외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담합을 언급하며 “설탕 값이 16.5% 내렸다는데, 설탕을 쓰는 상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서 소비자는 혜택도 못 받고 공정위가 열심히 한 결과물을 업체들이 독식하게 하면 안 된다”고 지시했다.


(중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400 02.24 43,9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56,2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72,2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43,0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97,9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3,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1,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8,6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4645 기사/뉴스 [공식] 제니, '블핑 컴백' 이어 겹경사…'한국대중음악상' 2관왕 달성 11:27 27
3004644 기사/뉴스 맘스터치, 3월부터 43개 메뉴 가격 2.8%↑…싸이버거 5200원 1 11:26 72
3004643 이슈 코스피가 미국 50년을 거의 따라잡음 11:26 278
3004642 기사/뉴스 "4월부터 인구감소지역 여행하고 경비 절반 돌려받아요" 4 11:25 240
3004641 이슈 과거의 내가 준 꽁돈 100만원 4 11:25 308
3004640 유머 삼촌 세조가 유약한 단종에게 유배를 명했다 3 11:24 281
3004639 이슈 자꾸만 신경 쓰이는 아기 북극곰.gif (2월 27일은 국제 북극곰의 날 🥳) 7 11:22 308
3004638 이슈 삼성전자 1만2천명 기습 채용 20 11:22 2,123
3004637 정치 "새만금을 로봇·수소·AI 미래도시로"…李대통령 투자협약식 참석 11:21 65
3004636 유머 “제발 나 좀 죽여줘” 이것만큼 야한 대사 본 적이 없음 4 11:21 873
3004635 기사/뉴스 ‘유아 3명 사망’ 분유 원료, 중국산 밝혀져…‘초비상’ EU, 검역 강화 2 11:21 224
3004634 기사/뉴스 쿠팡, 처음으로 분기 성장 꺾여…영업이익 97% 급감 14 11:19 529
3004633 이슈 밀라노 패션위크 '마르니' 신상 1 11:18 648
3004632 이슈 엠넷 <쇼 미더 머니 12> 시청률 추이.jpg 18 11:17 1,042
3004631 기사/뉴스 서울 집값 싹 다 올랐는데…콧대 높던 '강남·용산' 대단지가 무슨 일? 11:17 206
3004630 이슈 초등생 집 안까지 따라갔다...침대 위 낯선 여성, 엘베서도 끌어안고 몸싸움 9 11:16 916
3004629 기사/뉴스 박미선, 변우석 앞 멈춰섰다…"저 팬이에요" 5 11:14 985
3004628 이슈 미국 기계체조 선수 조던 차일스의 개쩌는 마루 연기 4 11:13 412
3004627 이슈 성욕이나 식욕 많은 사람은 귀신 못 본다는데 맞는 듯 28 11:13 2,478
3004626 정치 [단독] 윤 정부 총경 승진 3년, TK 15명 늘 때 광주·전남 0 3 11:13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