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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성대한 축하 행사를 열었다. 전통적인 국가적 예우 속에 진행된 자리였지만, 가장 큰 화제는 '메뉴'였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극적인 우승을 거둔 뒤 워싱턴 D.C.를 찾아 국정연설에 참석했다. 하원 방청석에 자리한 선수들이 소개되자 의회장에는 "U-S-A" 연호와 함께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우리 나라는 다시 승리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금메달 팀을 직접 치켜세웠다. 미국이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1980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 역사에 남을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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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이 끝난 뒤 선수단은 백악관으로 이동했다. 온라인에는 대통령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과 함께, 테이블 위에 산더미처럼 쌓인 맥도날드 더블 치즈버거 모습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정장을 차려입고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백악관에서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장면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배경에는 애국가가 울려 퍼졌고,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맥도날드 만찬'은 또 한 번 재현됐다. 그는 2019년 대학 풋볼 챔피언 팀을 초청했을 당시에도 맥도날드를 제공한 바 있어, 이번 역시 그의 스타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소셜미디어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트럼프다운 환대", "미국적인 축하 방식"이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대통령의 맥도날드 선호를 언급하며 유쾌하게 소비했다. 반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면 백악관 정찬을 기대했을 것", "좀 더 격식 있는 메뉴가 어울리지 않았겠느냐"는 아쉬움 섞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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