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인공지능(AI) 안전성을 강조해온 앤트로픽이 경쟁력 유지와 연방 정부 차원의 AI 규제 부재 등을 이유로 과거 약속한 안전 정책에서 후퇴했다.
앤트로픽은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책임 있는 확장 정책(RSP) 3.0 버전'에서 "두 가지 완화 조치들을 제시한다"며 "첫째 다른 기업이 하는 것과 상관없이 우리가 추구할 완화들, 둘째 AI 산업 전반에 걸쳐 실현된다면 첨단 AI로부터 비롯될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야심 찬 '역량 대 완화 절차'"라고 설명했다.
2023년 9월 내놓은 'RSP' 버전에서는 자사의 AI 모델이 위험할 수 있다고 분류되면 개발을 지연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쟁사에 비해 충분한 기술적 우위가 없다고 판단되면 더 이상 개발을 지연하지 않겠다고 수정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년 반 전 신모델 개발·테스트에 대한 안전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며 AI 업계에서 가장 안전 중심적인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방향 전환이라고 짚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22512090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