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56억보다 음악” 민희진, 하이브의 자본 논리 뼈 때린 ‘무언의 선전포고’
1,163 13
2026.02.26 12:09
1,163 13


25일 민 전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밴드 ‘단편선 순간들’의 곡 ‘음악만세’를 게시했다. 이 곡은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할 만큼 음악적 깊이와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yTvveP


주목할 점은 타이밍과 곡명이 주는 함의다. 이날 그는 하이브로부터 받아낼 수 있는 법적 권리인 256억 원을 전면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수백억 원이라는 막대한 자본을 “내려놓겠다”고 말한 뒤, 보란 듯이 “음악만세”를 외친 셈이다. 이는 ‘돈 때문에 경영권을 찬탈하려 했다’는 하이브의 오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행위이자, “나는 장사꾼이 아니라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대중에게 가장 강렬한 시청각적 언어로 각인시키는 전략이다.


민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방시혁 의장을 향해 “법정이 아닌 창작의 무대에서 실력을 겨루자”고 제안했다. ‘음악만세’라는 선곡은 이 제안의 진정성을 뒷받침하는 배경음악(BGM) 역할을 한다.


그는 “이 분쟁이 길어질수록 피해를 보는 건 산업의 주인공인 아티스트”라며, 자신과 하이브가 싸우는 동안 정작 중요한 ‘음악’과 ‘아티스트(뉴진스)’가 소외되고 있음을 꼬집었다. 292억 원을 공탁하며 법적 방어에 골몰하는 하이브의 ‘시스템적 대응’과, 돈을 포기하고 음악을 외치는 민희진의 ‘낭만적 명분’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지점이다.


결국 민희진의 ‘음악만세’는 하이브에게 보내는 가장 뼈아픈 조롱이자 질문이다. “나는 256억을 버리고 음악을 택했는데, 당신들은 무엇을 택할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 하이브는 침묵하고 있다.


법원은 1심에서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줬지만, 하이브는 항소를 예고했다. 하지만 민희진은 이미 법정 밖에서 ‘음악’이라는 본질을 무기로 대중의 심리적 판결을 유도하고 있다. 256억 원이라는 차가운 숫자 싸움을 ‘음악만세’라는 뜨거운 가치 논쟁으로 바꿔버린 민희진. 그의 턴테이블이 돌아가기 시작한 이상, 하이브는 더 이상 ‘돈’이나 ‘계약서’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국면에 처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10/0001113806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28 02.28 49,8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83,5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22,7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73,1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46,3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4,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8,3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809 이슈 ??? : 진짜 여자 1티어 노래는 티얼스가 아니라 이거임... 이노래 선곡한다는거 자체가 진짜 쌉고수.jpg 8 01:55 1,030
3006808 유머 오아시스 노엘 갤러거 수상소감 변천사 4 01:51 428
3006807 이슈 셋 다 모를 수는 있어도 셋 중 한 명만 아는 건 불가능하다는 유튜버 조합...jpg 89 01:49 3,785
3006806 기사/뉴스 BTS 공연하는 21일 경복궁·고궁박물관 휴관 25 01:48 684
3006805 기사/뉴스 요즘 관악산이 박 터지는 이유, 제가 알려드립니다 5 01:47 992
3006804 이슈 소녀시대의 신개념 라이브 인증 6 01:46 567
3006803 기사/뉴스 총사령관 포함 軍최고위급 40명 사망… 이란, 임시 지도위 체제로 1 01:46 180
3006802 기사/뉴스 BTS 광화문 공연 ‘집단 노숙’ 비상 23 01:44 1,698
3006801 이슈 요즘 인기라는 회사 구내식당에 아이 데려가기 25 01:43 2,281
3006800 기사/뉴스 주식 더 올라갈까봐 FOMO…집값 더 떨어질까봐 FOBO 01:40 550
3006799 이슈 인스타 팔로워보고 놀랜 유명인.jpg 7 01:40 2,237
3006798 이슈 이동진 평론가) 배우는 눈을 파는 직업이라는 그런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박지훈) 눈빛이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고요 2 01:40 748
3006797 이슈 무.결.점 보컬이란 뭔지 보여주는 삼일절 전유진 열린음악회 무대 01:39 164
3006796 이슈 영화 <킬빌> 의상이 구려서 타란티노 감독한테 의견을 낸 루시리우(오렌 이시이 역) 13 01:38 1,634
3006795 기사/뉴스 '역대급 실적'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작년 법인세 8.5조…5배 넘게 증가 6 01:35 419
3006794 기사/뉴스 5만원짜리 아기턱받이, 1분만에 품절…요즘 엄마들 ‘빕게팅’ 열풍 33 01:34 2,875
3006793 이슈 밑에 글 올라온 한국계 미국인 배우 화제됐던 화보...jpg 6 01:33 1,979
3006792 이슈 영통에서 rude 나레이션 파트 챌린지 도전하는 아이돌 2 01:33 646
3006791 기사/뉴스 달려든 2살 손주에 할머니 하반신 마비…가족이 가입한 보험, 배상책임 성립할까 [어쩌다 세상이] 2 01:32 1,374
3006790 기사/뉴스 2030 “술 마실 시간에 주식 합니다”…불장에 역주행 중인 주류株 7 01:28 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