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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방귀로켓” “523호 출발”…선넘은 ‘고인 모독’ AI 영상에 공분

무명의 더쿠 | 02-26 | 조회 수 1290
3·1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이미지를 활용한 인공지능(AI) 합성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역사적 인물을 희화화하거나 오락적 소재로 소비하는 연출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틱톡의 한 계정에는 유관순 열사의 얼굴을 합성한 AI 영상 여러 편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들은 각각 조회수 10만 회에 가까운 노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 역사 인물 이미지 활용한 AI 합성…논란 된 연출은

최초로 게시된 영상에는 전통 주막을 배경으로 유관순 열사의 모습을 과장된 상황극 형태로 합성한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는 열사를 희화화한 설정과 대사가 등장하며 역사적 인물을 가볍게 소비하는 연출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이어 공개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열사의 이미지를 우주 발사체에 합성해 ‘유관순 방귀로켓’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발사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영상에는 숫자 ‘523’을 언급하는 대사가 포함됐는데, 이는 유관순 열사와는 무관한 숫자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온라인에서 제기됐다.

실제로 한 이용자가 댓글을 통해 해당 숫자의 의미를 묻자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한 날짜”라는 답글이 달렸고, 영상 게시자가 댓글에 반응을 보인 정황도 확인됐다.

● 누리꾼 “위인 모독 선 넘었다” 비판 쏟아져

두 영상은 모두 AI 영상 제작 도구를 활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화면에는 제작 프로그램 워터마크가 표시돼 있었다. 제작에 사용된 이미지는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시기의 사진으로 추정된다. 열사는 1920년 9월 28일 서대문형무소에서 17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영상을 접한 이용자들은 “역사적 인물을 희화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역사 인물 훼손”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쏟아냈다. 신고가 이어지자 게시자는 영상 일부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9990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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