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산 옹벽 붕괴도 인재였다…"설계·시공·유지관리 총체적 부실"
252 0
2026.02.26 10:33
252 0
지난해 7월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에서 발생한 보강토옹벽 붕괴 사고는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등 전단계에 걸친 총체적 부실로 발생한 '인재'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6일) 국토교통부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직전 집중호우로 다량의 빗물이 옹벽에 유입됐으며, 이 빗물이 제대로 배수되지 못해 옹벽에 작용하는 수압이 가중돼 붕괴가 발생했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16일 오후 이곳에서는 옹벽 붕괴와 함께 쏟아진 토사가 아래를 지나던 차량을 덮쳐 운전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너진 옹벽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에 있습니다.

지난 2011년 현대건설이 하부 옹벽을 시공한 뒤 대우조선해양이 상부 구조를 덮는 방식으로 준공됐고, 2017년 시설물 관리 권한이 오산시로 이관됐습니다.

사조위는 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별로 부실 여부를 검토한 결과, 모든 주체별 부실·부적정이 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설계의 경우 배수 설계가 미흡했으며, 옹벽 뒤채움재의 품질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아 시공 불량을 초래했다고 봤습니다.


또 시공사는 배수가 잘되지 않는 세립분이 많이 포함된 흙을 뒤채움재로 부적정하게 사용했으며, 자재인 보강토 블럭 변경 승인 여부와 품질시험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아울러 설계변경 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최초 설계 도면을 그대로 준공 도면으로 제출하는 등 시공 품질 문제가 확인됐으며, 감리·감독자도 이러한 시공사의 잘못된 업무처리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했다고 사조위는 지적했습니다.

해당 옹벽은 2023년 개통 전까지 FMS(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아 안전점검 등 법적 의무가 미이행된 채 장기간 방치됐습니다.

유지 관리의 경우 이번 옹벽 사고와 동일한 시공사가 공사한 구간에서 보강토옹벽 붕괴사고가 과거에 두 차례 있었지만 안전성 검토와 재발방지 대책이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8년에 발생한 가장교차로 성철환경 보강토옹벽 붕괴와 지난 2020년 우신그린맨션 보강토옹벽 붕괴 등입니다.

또 지난 2023년에 시행한 정밀안전점검에서도 배수불량, 배부름 등의 문제가 지적됐고, 국민신문고를 통해 사고 발생 20여일 전부터 사고 당일까지 사고 구간의 포장면 땅꺼짐, 붕괴 우려 등 민원이 다수 제기됐음에도, 관리주체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사조위 권오균 위원장은 “이번 사고는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프로세스 전반에서 발생한 총체적 부실의 결과”라며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철저한 대책 이행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사조위 조사 결과를 반영해 관련 법령과 기준을 정비하는 한편, 사고 책임 주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수사 등이 조속하게 이뤄지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83796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쿤달X더쿠💙] 뽀송뽀송한 앞머리를 위한 치트키! 쿤달 드라이샴푸 체험 이벤트 (100인) 270 02.24 21,1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42,3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59,6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30,9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77,4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2,2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0,4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2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7,9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3527 이슈 만진다고 말하는거보니 걍 신고당해라 12:13 77
3003526 유머 내 팔레트는 상업적 사용 불가 입니다 12:13 40
3003525 이슈 왕사남 단종홍위 마지막 대화씬 촬영 비하인드 2 12:11 269
3003524 이슈 Ai딸깍에게 예술인에게만 주는 국가 지원 복지 인정해줘서 난리남 3 12:10 271
3003523 기사/뉴스 "니키 미나즈, SNS 유령 계정 이용" 보고서 파장…美정치권으로 번진 논란 1 12:10 161
3003522 기사/뉴스 '생후 3개월 아기에 떡국' 사진 SNS에 올린 30대 친모 입건 4 12:10 527
3003521 정치 李 “저도 꽤 큰 개미였다…정치 그만두면 주식시장 복귀” 3 12:10 185
3003520 기사/뉴스 세븐틴 프로듀서 범주, 작년 저작권료 1위…3년 연속 저작권대상 1 12:10 92
3003519 기사/뉴스 '金2관왕' 김길리 "'람보르길리'라는 별명 너무 좋아…'나혼산' 나가 보고 싶은데, 부모님과 산다"(최민호) 12:10 102
3003518 이슈 [NPB] 포켓몬 콜라보로 12구단 유니폼 입은 피카츄 12:09 139
3003517 이슈 진짜 회계사한테 경고하는 내용이었다는 리한나 노래 1 12:09 328
3003516 기사/뉴스 “256억보다 음악” 민희진, 하이브의 자본 논리 뼈 때린 ‘무언의 선전포고’ 12:09 69
3003515 정보 네이버페이 15원 17 12:09 392
3003514 이슈 오버워치 8000년 정지 당한 롤 프로게이머 3 12:08 550
3003513 유머 왕사남 김민과 박지훈 3 12:07 393
3003512 이슈 (눈물주의) 왕과사는 남자 촬영 스탭들도 과몰입할 수 밖에 없었던 열연 비하인드 7 12:07 528
3003511 유머 좋아하는 나물 3개 고르기 14 12:07 256
3003510 기사/뉴스 "'건당 만 원' 아이 픽업 가능한 분" 논란 부른 뜻밖 조건 1 12:06 430
3003509 정보 오늘 70세 생일 맞이 쿠와타 케이스케(사잔 올 스타즈) 신곡「人誑し/ひとたらし」 CD 발매 & 선행 전달, 7월부터 전국 아레나 투어 개최 12:05 48
3003508 유머 2026년 2월 트렌드 요약 12:05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