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롤링스톤지> 논평: 캣츠아이 마농의 활동 중단-흑인 걸그룹 멤버는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3,550 48
2026.02.26 08:37
3,550 48

https://x.com/i/status/2026756643350851981

하이브(HYBE)와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멤버 마농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상의 팬들은 이번 휴식이 단순히 육체적 건강 문제 그 이상일 것이라 추측하며 들끓고 있다. 팬들은 마농이 그룹 내에서 소외당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는 증거들을 제시하며, 이것이 팝 역사 속 걸그룹 내 흑인 멤버들이 반복해서 겪어온 '패턴'이라고 지적한다.


마농은 위버스를 통해 "나는 건강하고 괜찮다"고 밝히면서도, "우리가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상황이 전개될 때가 있지만, 나는 더 큰 그림을 믿는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발언은 소속사가 발표한 건강 문제라는 공식 입장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어 팬들의 의구심을 키웠다. 특히 마농이 "걸그룹 내 흑인 멤버들이 겪는 인종차별과 가스라이팅"에 관한 팬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은 가속화되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팝스타: 아카데미> 당시 마농은 연습에 늦거나 빠졌다는 이유로 '게으르다'거나 '팀워크를 해친다'는 비판을 동료들과 제작진으로부터 받았다. 이는 흑인 여성에게 흔히 씌워지는 게으른 흑인이라는 인종적 고정관념과 연결 짓는다. 마농은 스위스 출신의 혼혈 흑인으로서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며 겪었을 심리적 고충이 '태도 문제'로 치부되었다


팬들은 마농이 그룹의 비주얼과 인기를 견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사가 그녀를 '다루기 힘든 멤버'로 몰아가며 분량을 줄이거나 홍보에서 소외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마농의 사례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다.

피프스 하모니의 노르마니는 활동 당시 인종차별적 사이버 불링을 당했음에도 소속사의 보호를 받지 못했다.

리틀 믹스의 리-앤 피녹은 그룹 내에서 자신이 가장 인기가 없고 소외되는 이유가 인종 때문임을 깨닫고 고통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라니아의 알렉산드라 등 K-팝 시스템에 도전했던 흑인 멤버들이 겪었던 홍보 제외, 파트 부족 등의 문제가 마농에게서도 반복되고 있다.


최근 캣츠아이 멤버 다니엘라의 아버지가 SNS에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캣츠아이는 멤버 한 명보다 크다"는 식의 글을 올려 마농의 부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를 보인 점이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는 그룹 내 인종 간, 멤버 간의 미묘한 긴장감이 실재함을 시사한다. 하이브와 게펜은 '다양성'을 내세워 그룹을 홍보했지만, 정작 그 안에서 발생하는 인종적 역동성과 갈등을 관리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마농은 캣츠아이 내에서 가장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스타성을 가진 멤버 중 하나로 꼽힌다. 그녀의 활동 중단은 단순히 한 명의 공백이 아니라, 글로벌 팝 시장에서 흑인 소녀들이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대표성의 상실을 의미한다. 기사는 음악 산업이 유색인종 멤버를 다양성 수치를 채우기 위한 도구로 소비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겪는 구조적 고립과 차별을 직시하고 보호해야 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13 02.28 44,4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83,5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17,1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68,4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42,5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4,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8,3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926 이슈 한혜진이 예능인인 줄 아는 사람들이 꼭 봤으면 좋겠는 영상.jpg 20:48 305
3006925 이슈 박지훈 : ‘눈으로 말을 해야 한다’는 게 정말 두려웠어요 3 20:47 274
3006924 유머 23년 전 봉준호가 찍은 배우 박해일 사진 2 20:47 300
3006923 이슈 오늘자 팬들 사이에서 만족도 엄청 높은 것 같은 인기가요 MC즈 착장 20:45 305
3006922 유머 내가 정신병에게 간다 짤의 진실 2 20:45 622
3006921 이슈 충주맨에게 유튜브 '딸각'이라는 말을 하면 안 되는 이유 4 20:44 873
3006920 유머 언니랑 나랑 그림차이 봐 5 20:42 1,252
3006919 유머 [속보] 아베 前 총리, 하메네이 만나 회담 중 95 20:41 5,559
3006918 이슈 귀엽고 웃기다고 쇼츠 반응 좋은 하투하 디스전 너 나와!...shorts 4 20:41 239
3006917 이슈 스트리밍 시대에 들어와서도 스포티파이로 꾸준히 재생되고 소비되는 20세기의 메가히트곡들 6 20:41 404
3006916 정보 지드래곤 저스피스재단 삼일절🇰🇷 업로드 3 20:40 817
3006915 이슈 엄청 동안인 베이비몬스터 치키타 엄마 5 20:40 916
3006914 기사/뉴스 [단독] 여객기에서 다른 승객 머리 폭행...상공에서 응급처치 7 20:40 648
3006913 유머 괴담까진 아니고 장례식에서 이상한 일 있었음 3 20:40 972
3006912 이슈 오늘 팬싸템한 아이브 장원영 리즈 비주얼 5 20:39 690
3006911 유머 강아지한테 사람 음식 이정도 주는 것도 안 돼? 36 20:37 3,097
3006910 이슈 현직 의사가 직접 겪은 중환자실 공포썰... 소름 주의 1 20:35 1,328
3006909 이슈 [앵콜캠4K] 아이브 'BANG BANG' 인기가요 1위 앵콜 직캠 (IVE Encore Fancam) @SBS Inkigayo 260301 2 20:35 117
3006908 이슈 은근히 갈릴 것 같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악한 캐릭터는?.jpg 8 20:34 681
3006907 이슈 에스파 닝닝 데이즈드 구찌 패션쇼 1 20:33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