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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문상민 “내 추구미는 NCT 위시…‘SM상 외모’란 말 많이 들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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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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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를 통해서다. 박민규 작가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의 정적인 감성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번 작품은, 각자의 상처로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했던 이들이 서로를 만나 비로소 빛의 세계로 나아가는 성장 서사를 그린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스스로를 가둔 미정 역의 고아성과 무용수의 꿈을 접은 채 현실을 견디는 경록 역의 문상민은 불안한 청춘의 초상을 완성했다. 내면의 나약함을 담아낸 고아성의 밀도 높은 연기와 방황하는 청춘의 무기력함을 눈빛으로 풀어낸 문상민의 앙상블은 관객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남긴다.

●“‘봄날은 간다’ 유지태 선배님 연기 참고”

문상민은 ‘파반느’가 자신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자 주연작인 만큼 인터뷰 내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액션이나 스릴러 등 대규모의 장르물로 스크린에 데뷔하고 싶어 하는 젊은 배우들과 달리 잔잔한 멜로를 택했다는 점은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정적인 영화의 분위기와 달리 경록은 내면의 파동이 끊임없이 일렁이는 인물이에요. 대사도 많지 않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미정을 향한 마음이나 행동만큼은 거칠고 스펙터클하다고 생각했죠. 잔잔한 영화라고 해서 캐릭터까지 잔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그는 경록에게 실제 20대인 자신의 나이와 맞물린 고민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에 더욱 마음이 갔다고 돌이켰다.“사실 어릴 때는 제가 25살 정도 되면 굉장히 성숙해질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나이가 되어보니 오히려 더 불안하고 고민이 더 많더라고요. 경록이 던지는 고민의 말들이 마치 제 이야기 같았죠.”

영화를 연출한 이종필 감독은 촬영에 앞서 문상민에게 레전드 멜로 영화로 꼽히는 이영애·유지태 주연의 2001년작 ‘봄날은 간다’를 레퍼런스로 추천했다. 191cm의 큰 키로 인해 ‘문짝남’이라는 별명을 가진 문상민은 “유지태 선배님과 제가 피지컬만큼은 정말 비슷하더라”며 웃어 보였다.

“극 중 경록이 미정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티셔츠 밑부분을 뜯는 모습이 나와요. 그런데 그런 행동에서 ‘봄날은 간다’의 유지태 선배님의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선배님의 몸짓을 체화했던 것 같아요.”

 

●“변요한 형과 키스신, 내 생애 가장 진한 입맞춤”

이번 영화에서 그는 멜로 호흡을 맞춘 고아성 뿐만 아니라 친구 요한 역을 맡은 변요한과도 진한 키스신을 선보였다. SNS 등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키스신에 대해 문상민은 “제 인생을 통틀어 했던 키스 가운데 가장 진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야기의 흐름을 바꿔야 하는 중요한 장면이라 시늉만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 장면을 촬영하고 난 후에 저도 모르게 어색해서 요한 형의 눈을 자꾸 피하게 되더라고요. 그때 형이 ‘니가 이러면 형도 어색해진다’며 다독여주셨죠.(웃음)”

무용가를 꿈꾸는 캐릭터를 위해 3개월간 무용 수업을 받았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과거 연기 입시 준비를 위해 현대무용을 배우기도 해 “춤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한 그는 “사실 나의 ‘추구미’는 NCT 위시”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이돌 역할을 맡는 꿈을 꾸기도 했는데 ‘뮤직뱅크’ 진행을 하며 아이돌을 하기엔 제 덩치가 너무 크다는 걸 알았죠. 그래도 마음만큼은 NCT나 라이즈 같은 아이돌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제가 예전부터 ‘SM상’이라는 말을 좀 들었거든요.(웃음)”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382/0001257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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