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은 "장항준 감독님이 '단종 역할은 무조건 박지훈'이라고 했는데,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라고 물었고, 박지훈은 "죄송했다. 비운의 왕을...저는 지금도 제 연기에 의구심이 많다. 제가 '그 마음을 헤아리고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박지훈은 단종 역할을 위해서 극한의 다이어트도 했다고. 박지훈은 "계유정난 이후에 유배를 가는 과정을 그리다보니까, 운동을 해서 살을 빼는게 아니라 피골이 상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식음을 전폐한 사람처럼 삐쩍 말라 보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두 달동안 사과 1개만 먹고 15kg을 뺐다. 극한의 다이어트로 너무 예민해졌었다. 고통스러운 과정을 얼굴에 담고 싶었다. 방에 박혀서 대본만 보고 역사 공부만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박지훈은 "다이어트를 단기간 안에 하다보니까 뭘 먹어도 게워내서 최대한 음식을 안 먹고 있었다. 그러다가 다슬깃 국을 먹는 장면은 찍었다. 몸 속에 염분이 들어오니까 온몸에 다슬깃 국이 퍼지는 느낌이 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https://v.daum.net/v/20260225223125195